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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피셜- 뻘글 주의 : 정의당은 메갈을 당분간은 버리지 않을 것 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375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통호빗01
추천 : 1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5 11:00:19

프랑스의 프롱나쇼날.. 국가전선 이라고 해야하나.. 라는 극우정당이 있습니다. 근래 어려운 경재와 이런저런 테러 사건을 통해서 그 세력을 급속히 부풀리고 있는 당 입니다. 정 마리 르뺀 으로 시작 해서, 이제는 그 딸인 마린 르뺀이 수뇌로 있는 정당인데, 

극우의 본질에, 국가주의 (내셔널리즘) 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정당 입니다. 이 정당이 재미 있는게, 세력을 불리는 전략이 상당합니다.
단순한 극우파를 내포하는 것이 아닌, 작아보이지만 어느정도 보편성이 있는 소수들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삼는 데요.

예를 들면, 사냥꾼 단체를 적극 지원하는 것 입니다. 일견 사냥꾼 들 이면 뭔가 시대착오적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프랑스 내에서 사냥이라는 것은 은근히 대중화 되어있으며, 보수 를 비롯 전통주의자 들 까지 다양한 계층을 관통하며, 또한 흔히들 상류층들도 즐기는 것 입니다. 소수일지는 몰라도 그 결속력과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수 없는것이 사냥 입니다. 환경주의자나 혼경보호 단체 그리고 많은 좌파들의 반대에 궁지에 몰려있던 사냥 단체를 적극 수용하면서, 극우 자체의 범위를 확장 시키기 시작하고, 자신들은 극우가 아닌, 국가주의자 이며 애국자 이다 라는 이미지를 심어 나아가게 됩니다.    

이제는 창시자 정 마리 르뺀의 딸 마린 르뺀이 소수 우파 /극우 혹은 글렬 페미니스트 역시 자신들의 세력에 영입하면서, 서서히 여성주의자 의 이미지 까지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성평등주의 페미니스트 들의 맹 공격을 받고 있지만, 극우던 극렬 페미나치던 페미니즘 이라는 운동을 모토로 삼는 집단인 이상, 페미니즘 이라는 이름을 사용 할 수 있는 정치적 당위성을 얻게 되는 것 이지요.  

뭐 이런식으로 보편성 있는 소수들을 흡수 하면서, 프롱 나쇼날 은 고정된 지지층을 만들었고, 이제는 그이미지 역시 단순한 극우가 아닌, 우파 국가주의 정도로 세탁이 되고, 그 세력 또한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 정의당의 메갈 사태를 바라보면, 뭔가 묘하게 겹치지 않습니까?  단순하게 바라보면, 메갈 혹은 워마드 라는 극우 나치에 가까운 소시오 패쓰 집단을 안고 간다는것이, 폭탄을 짊어지고 불길에 뛰어드는 거 같아 보이지만. 정의당이 저 광란의 집단에 페미니즘 이라는 명찰을 달게 되는 그 순간, 페미니스트 로써 여성을 대표하는 정당이 될 수도 있는 것 입니다.

우리들 이야 온라인 을 통해 그들의 실체를 알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외부사회에선, 메갈 혹은 워마드가 가지는 선동성 과 이슈메이커 로써의 성격은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즘 이라는 대표성을 빠르게 쟁취 할수 있는 좋은 도구일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메갈, 워마드,,, 일단 "페미니즘 과 여성을 대표하는 당" 이라는 명찰달기 만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잘라버리면 될 일 입니다. "여성과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우리는 극렬 페미니스트 역시 우리의 품에 안아보려 노력했지만, 그 광기와 사회 도덕적 타락을 더이상은 보아줄수 없어, 이렇게 고발 합니다!" 라고 선언하고, 흔히들 말하는 좌파언론들 을 통해 때려주기만 하면, 눈엣가시 같은 메갈/워마드도 떨쳐내고, 온전히 여성을 대표 하는 당으로 남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실질적인 결속력이 없이 선동성을 기반으로 커지고 있는 메갈의 특성상 대부분의 세력 역시 고스란히 흡수 하겠지요.   

어디까지나, 제 머리속 뇌피셜 이자 추론 이며 뻘글이지만, 오늘 정의당의 중앙위 발표가 있더라도,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얼버무리기 식으로 나올 것 입니다. 아마도 잘하면 메갈 까지는 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메갈이 껍데기 된진 오래고, 워마드 가 건재하니.

여하튼,, 살다살다 진보라고 부르는 정당에서 프롱나쇼날의 모습이 겹쳐질 줄은 몰랐습니다.

사족으로, 정치를 하고, 의석을 바탕으로 여러 이권이 개입된 무리에, 하부조직이 자신들의 독단으로 무언갈 만드는 경우는, 상부에서 그걸 비공식적으로 원할때 뿐이라고 생각 합니다.


 
출처 소설 입니다. 등장하는 단체들은 현실단체 와는 하등 관련이 없음을 말씀 드립니다. 같은 명칭 내지는 지명 등은 순수한 우연의 산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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