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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관련해서 소설을 써봅니다.
게시물ID : sisa_747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어튀김
추천 : 1/4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25 23: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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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사게에서 거의 눈팅만 하는 라이트 유저입니다.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관심은 갖고 있고, 오유 시사게와 웃대 베스트, 팟캐스트를 통해서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메갈-웹툰계-정의당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글을 읽고 있다가, 방금 전에 시사게에서 민중연합당이라는 단어를 보고 갑자기 든 생각이 있어서 글을 써 봅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소설이며, 글을 별로 써 본 적이 없어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치계에서는 어떤 현상이든 다 목적이 있고 뒷공작이 무수히 많다고들 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시사게 분들도 그렇지만 저도 정의당에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만,

혹시나 본 사태가 누군가의 목적에 의해 일어났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정의당이 국민들의 실망을 사서 망하게 되면 이득을 얻을 만한 곳은 두 곳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바로 새누리당과 민중연합당입니다.


첫째로 새누리당입니다.

일단 정의당에 젊은 세대가 실망을 함으로써 정치혐오증을 키워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써보니 이건 국민의당도 해당될 수 있겠네요)

또한, 19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진 (기대에는 한참 못 미쳤지만..) 의석수를 가진 정의당의 전투력을 악화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극심한 내분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공작이나 화력을 쏟기에는 정의당은 적절한 타겟이 아닐 것 같습니다.


둘째는 민중연합당입니다. 이게 본론입니다.

정치를 잘 모르는 저는 민중연합당은 통합진보당 해산 시에 문제가 되었던 잠재적 종북 세력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즉 통합진보당 해산 시에 좀 멀쩡한 사람들이 유시민 작가님이 있던 국민참여당 계열 등과 정의당을 만들고, 통합진보당의 문제가 있다고 알려진 세력이 만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어디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었다기 보다는, 20대 총선 시에 갑툭튀한 정당인 것, 또 그것 치고는 상당히 크게 선거를 치른 면에서 노동 계열 치고는 의심스러운 자금력을 가진 점 등등이 제 추상적인 이미지의 근거입니다.

아무튼간에 민중연합당이 총선 홍보 시에 메갈리아 용어 등을 이용해서 홍보를 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결국 총선에서 한 석도 못 얻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총선 후에 세력 확장을 위해 공작을 한다고 칩시다. 타겟은 어디일까요?

제 생각에 제일 첫 타겟은 정의당이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좌우 기준으로 본다면 정치노선의 스펙트럼에서 원내정당 중에 제일 가까울 뿐더러, 제 생각이 맞다면 미쳐 걸러지지 않은 민중연합당과 가까운 사람들이 꽤나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분열시키기 쉬울 것 같거든요.

또한 정의당은 약자를 주로 대변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메갈리아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서 당 내에서 의견 일치를 보기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즉 정의당 내에 남아 있는 민중연합당 계열 사람들을 이용해서 메갈리아에 대한 찬성 성명을 냈고 이로 인해 정의당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민중연합당으로 흡수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는 것이 제 가정입니다.

그러면 1) 홈페이지 내 성명? 글이 zzzz로 바뀐 점, 2) 당원 탈퇴를 어렵게 홈페이지 구성을 바꾼 점(이건 확인은 못 하고 어딘가에서 봤습니다), 3) 대규모 당원 탈퇴를 지연시키고 그 사이 비상식적인 시기에 당원비를 출금한 점 등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었던 비상식적인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소설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우리 모두 너무 감정적으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에 관심을 조금이나마 가진 지 10년, 오유를 눈팅하기 시작한 지 2년 정도의 짧은 시간입니다만, 그 기간 중 배운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건 김어준 총수가 정말 잘 하는 것 같더라구요. 파파이스 휴가가 얼른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정의당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비록 당원이 아니지만 당원 탈퇴를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도 지지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건에는 이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뜨거운 심장에도 머리는 차갑게 유지해야 한 다는 것이 제가 그 동안 배운 것입니다.


항상 오유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소설입니다만, 사실관계에 잘못 알고 있는 점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갑자기 든 본인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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