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트럼프, 브렉시트 그리고 정의당
게시물ID : sisa_747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troin
추천 : 0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6 00:50:09
트럼트는 미국의 주류세력인 백인남성의 분노와 불안을 자극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영국 브렉시트 세력 또한 영국 중하류층 깊은 곳에 있는 근거없는 불안심리를 자극해 브렉시트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번 브렉시트에서 큰 공(?)을 세운 UKIP라 부르는 영국독립당 같은 경우 2000년도 초반만 해도 또라이 보존 법칙에 따른 사회 극소수 꼴통집단 취급 당해었었습니다.

자본주의 내적모순이랄까요...사회 양극화가 절정으로 치닫고 전쟁과 테러가 일상이 된 세계에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미국, 영국보다 전체적인 도덕성이 더 낮은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국은 더 엉망진창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혐오, 불안, 증오, 분열, 폭력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득세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 가장 밑바닥에 있는 원초적 본능과 같은 것이라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주 통쾌하거든요.

예를들면 우리도 언론에 불만이 있을 때가 많습니다. 기자들의 행태에 분노가 솟을 때도 있습니다. 오죽하면 "기레기"라는 말까지 생겼을까요. 미국도 마찬가지인데 트럼트 같은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자기들 입장에서)"기레기를 보거든 때려라. 소송비용은 내가 내겠다. 약속한다"
공당에서 큰 목소리로 이런 연설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은 열광 합니다. 누구나 직간접적으로 언론에 당한 경험들은 있을거니까요.

때마침 현재 우리나라 정부도 어용 단체를 동원해가며 국민분열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십알단이니 어버이연합이니 하는 단체를 권력핵심부에서 밀어주는 조작정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베, 메갈 등이 탄생하기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혐오와 분열, 증오를 부추기고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진보의 희망이라는 당이 거기에 편승하는 것을 보면, 그럴리도 없겟지만 정의당이 집권당이 되면 새누리당을 미러링 할 것이 강력히 의심됩니다. 극과 극은 닮는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네요.

창원 성산구 노회찬 국회의원 출마식에 갔었습니다. 후원금도 냈었지요. 나에게 생기는 건 한푼도 없지만(심지어 같은 지역구도 아닙니다.) 노회찬이 좋고, 정의당에 희망이 있을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요 며칠 오유 게시판을 보고 있자니 씁쓸하고,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