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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도움을 준 한국인...
게시물ID : travel_19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브
추천 : 5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6 10:48:16
1.PNG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57290&s_no=257290&kind=search&search_table_name=bestofbest&page=1&keyfield=subject&keyword=%EC%97%90%EC%96%B4
 
베오베에 있는 사연을 보고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저도 이런 도움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배를 통해 터키이즈미르로 도착해 버스정류장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교통편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당시 무계획..지금 계획대로라면 파묵칼레를 가는게 맞지만 당시엔 그리스 섬에서 여행불감증에 걸린상태였고 육지를 보자..그래 다시 시작해보자 싶었지만 사모스섬에서 아침 첫배를 타고 터키내륙으로 들어와야해서 노숙을 했고..전 제정신이 아니였죠..
 
 
사본 - P1010490 (2).JPG
버스정류장에서 어디로 갈까..고민하는 와중에 동그라미친 곳에서 삐끼가 절 부릅니다..
가서보니 코팅된 종이를 하나 보여주네요
읽어보니 A4크기의 연습장에 한글로 쓰여있는데 뭔 광고구나..싶었는데 내용이..
여기 이용하지 마세요 바가지가 심하고 다른 버스회사가 더 저렴하고 서비스도 형편없고 정말 별로입니다 한국인들이 이런 버스회사를 이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걸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적어야 성의것보이기 때문에 ~~~~등등의 글로 꽉 차있었네요
거기다 코팅까지 해서...
 
갑자기 표정관리가 안되는겁니다 ㅋㅋ 짧은 시간동안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아~ 이 버스회사가 정말 좋은 회사구나 라는 연기를 해야했기에..
그러구선 제 앞에서 웃고 있는 터키인을 보면서 엄지척 한번 해주고..사진에 보이는 넥타이 메신분도 웃고...
좀 더 알아보고 오겠다..라고 하면서 자리를 벗어났었네요..
 
한국에서는 매표소가 일괄적으로 통합되어 있지만 터키는 회사별로 다 다른 창구가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건 도착지와 출발시간입니다
 
 
사본 - P1010491 (2).JPG
사본 - P1010492 (2).JPG
 
초상권문제로 역광이 있는 사진만 골라서 올렸네요
앞에 꼬마 사진을 나중에 찍어서 보여주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친절하더군요
제가 여기서 왜 파묵칼레로 안갔는지 아직도 이해하기힘듭니다.뭐에 홀린듯 생소한 폐티예로 가는 표를 구매했지요
 
사본 - P1010494 (2).JPG
터키 시외도로입니다.
차선이 3개인데 중앙선은 시간대별이나 교통정체상황에 따라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런 길을 수시간씩 달리는데 버스는 차체가 한국보다 높고 비행기의 스튜어디스처럼 버스안에도 남자 도우미가 있어서 앉는것만 잘 하시면 있을만 합니다...그래도 5시간 넘어가면 고역이긴 합니다..
 
사본 - P1010495.JPG
사본 - P1010496 (2).JPG
결국 터키의 휴양도시 폐티예에 오후 늦게 도착을 했고 이제 여기서 뭐하지...라면서 캐리어를 끌고 가고 있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중년 남자가 갑자기 제 옆에 와서 숙소찾냐고 물어봐서 온곳이 여기입니다 ㅋ..사장이더군요
여기서 각종 레포츠,휴양패키지를 하며 4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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