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꿈 속에서도 볼을 꼬집으면 아프다.
게시물ID : dream_1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단발차기
추천 : 0
조회수 : 10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6 11:15:23
신기한일이 있어서 글을 남겨보아요, 원래 꿈이란게 꾸고나면 연기처럼 날아가듯이 서서히 지워지잖아요.
그런데도, 하루가 지나고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제가 어제낮에 쪽잠을 자면서 꾸엇던 꿈인데, 이게 참 아이러니 하더라구요. 
저는 꼭 낮에 한 쇼파에서 1시간정도 쪽잠을 자는데, 꼭 여기서 잘 때는 흔히들 자각몽 이라하는 현상을 겪어요.
루시드드림 이라고하나요? 월-금 쪽잠을 자는데 꼭 자고나면 5에 4는 꿈을 꾸게되는데, 가끔 아 이게 꿈이구나! 라고 느껴져요.
어렸을때부터 항상 꾸던 악몽이 있는데, 아무것도 없지만 온 주위가 새빨간 벽에 있는 방에 홀로 갇혀서 굉장히 불안한 꿈을 꾸는데, 쪽잠을 자면서
이 악몽을 한번 꾸게됫는데, 딱 아 이거 꿈이다. 인셉션개념으로 여기서는 내가 뭐든 할 수 있다. 라고 느껴지는겁니다. 
그래서 그 새빨간 방을 하리보 젤리로 만들어버렸어요. 그러고 먹어볼까 할 때 딱 잠이 깼죠.
하여튼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었죠. 이 외에도 그냥 평범한 꿈 속에서도 아 또 꿈이여;; 그래서 뭐 쫌 할라고 하면 스르르 깨게되고 감질맛나게.
근데 문제는 어제 꿧던 꿈이라는겁니다 이게 너무 생생해요 생생정보통에 제보할뻔 
장소는 어떤 귀신 테마파크였는데 저와 친구 2명이서 들어갔죠. 근데 이친구놈들이 ㅎㅎ 들어가자마자 저를 버리고 도망가는게 아니겟습니까
꿈속에서도 어느정도 예상을 했는지 저는 그냥 담담히 귀신테마파크를 즐기로 한발씩 들어갔죠.
그러다 귀신이 확 튀어나왔죠.여자분이었고 귀신분장은 딱히 없었음. 저는 그 여자와 눈을 마주치고 첫눈에 반해 사랑에빠진 얼굴로 계속 바라봣어요.
왠열 그분도 계속 저를 바라봐요. 그렇게 멍하니 서로를 바라봣어요. 얼굴도 제가 아는얼굴이 아닌 난생 처음보는 얼굴이었어요. 그러다 사장님? 다른 귀신 알바생분들이 왓고 뭐하냐고 다른사람온다고 얼른 준비하라는말과 함께 그분을 데리고 갔어요. 저는 너무 아쉬웠는데, 그 여자분도 아쉬웠는지 계속 뒤를 돌아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입모양과 손짓 발짓으로
"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께요" 하니까 그분도 입모양과 손짓발짓으로 "2분만 기다리세요!" 하시는거에요. 저는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오시고 서로 쭈그려앉았죠. 몇살이세요? "21살이에요" 아 저는 24살인데.. 저 번호 좀.. 대화를 하고 제 핸드폰에 그 분은 자신의 번호를 눌렀습니다. 번호까지는 정확하게 생각나진않지만, 8이 많이 보였던것 같아요. 그러고, 그 여자분께서 담배 피러 갈래요? 라 했고 담배를 피우러 밖으로 나갓습니다. 나가면서 제가 뒤에 따라가고 그 분이 문을 여시는데 제가 뒤에서 그분 어깨위로 팔을 뻗어 먼저 열으려했죠. 그 순간 제 목 살짝 밑부분까지 오는 키에 여리여리한 몸이 제 가슴팍에 안기는것 처럼 되니까 되게 설레는 감정이 느껴졋죠. 그러고 마주서서 담배를 꺼내고 그분의 보헴시가 슬림핏담배 그분의 진녹색 원피스 갈색 스트랩, 글라디우스 샌들을 신고 계시는걸 보며 이쁘다,설렌다 라는 감정을 느끼는 동시에 아! 이거 또 꿈아녀? 라는 생각이 든거에요. 그래서 이게 꿈이면 그냥 이 사람과 키스 해버리자 즐길거 다 즐기자 이런 사람을 또 어떻게봐 라고 생각했고, 제 볼을 꼬집었어요. 아파요. 겁나 아파요. 아! 이게 꿈이 아니구나!!!!!!!!미친 꿈이 아니었어!!! 라 생각하고 너무 좋았고 그 설레던 감정이 증폭하면서도 좋아죽겠다는 표정을 숨기며 담배를 물었고 그 여자분이 담배불을 붙혀주셧어요. 그렇게 한모금 내뱉으려하는데 연기가 안나오는겁니다. 더군다나 제 입술을 흐물거리다못해 흘러내리려하고있구요. 그렇게 꿈에서 깻습니다. 그러고, 너무 허무하고, 씁쓸함이 몰려오면서, 내가 너무 외로웠나 자괴감이 몰려오더라구요.
이게 구운몽인가 싶었습니다. 어제는 그래서 조금 우울했네요. 사실 오늘 잊혀질줄 알았는데, 아직도 잊혀지질않고, 요새 자각몽이라는 현상을 느끼다보니, 그냥 글 몇자 남겨봣습니다. 결론은 꿈 속에서 볼 꼬집으면 안아프다는거 구라다. 설레지말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