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약간만 깔겠습니다. 

이 드라마의 내용은 단순합니다. 아니 흔한 소재입니다. 전염이 무진장 빠르고 치명적인 바이러스 등장 -> 누군가 살아남아 치료제 발견 -> 그동안 세계정부 붕괴 -> 치료제가 퍼지면서 안정을 찾아감 -> 혼란을 틈타서 권력을 다툼

뭐.. 이런 스토리입니다. 식상하지요? ^^ ㅎㅎ

개인적으로 블랙 리스트라는 미드를 즐겁게 보았는데요. 내용이 스피드 하게 진행되서 그랬었죠. 그런데 그것도 시즌이 길어지니 좀 질질 끌더라고요... 이 라스트 쉽도 비슷합니다. 시즌 3이 진행 중인데 내용이 상당히 빠르고 깔끔하게 진행중입니다. 약간의 복선도 깔고 있고요. 물론 X라 재수 없는 캘릭터도 중간 중간 등장하고 교체도 됩니다. 사실 당장이라도 모니터에서 끄집어내서 때려죽이고 싶은 캘릭터가 한명쯤은 있어야죠. ㅋㅋ

라스트쉽은 군인이 중심에 있는 드라마 입니다. 고로 지휘관들의 고민을 많이 볼수 있고요. 군인이 등장하는 만큼 희생이나 동료애등을 볼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걸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현재 시즌3 에피소드7이 진행중인데요. 시즌 1이 10편 시즌2가 13편이었던걸로 봐서 시즌 3도 그쯤에서 끊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날 천날 특수부대가 주름 잡던 드라마세계에 해군이라는 아이콘이 신선하고 재미도 있습니다. 내용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볼수 있는 이유중 하나가 해군이 등장하기 때문에 기존에 드라마에서 보지 못하는 신선함이 있다는거지요. 

개인적으로 라스트쉽이 지금까지의 스토리처럼 약간의 복선과 적당한 액션과 뻔한 영웅물을 계속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적당히 버무려서 시즌 5쯤에서 마무리 되면 좋을듯 싶네요. 함대함 전투 좀 약간 더 넣어 주었으면 좋겠구요. ^^;;; 

요즘 드라마 마져도 왠지 히로물들로 물들여져 가는거 같아서... 저같은 드라마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ㅠ.ㅠ... 점점 볼만한 드라마가 없어지는거 같아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