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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본 EPISODE4 - 깨어난 정체성
게시물ID : movie_60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niciel
추천 : 4
조회수 : 5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7 11:23:14
1. 60~70점대가 적당한 영화. 기존 본시리즈의 팬, 연출스타일을 좋아했던 관객에게 반가울 수는
   있으나 단지 그것 뿐일지도.

2. 최근에 본 얼티메이텀 리마스터를 보았는데 당시에는 좋았던 핸드헬드도 상당한 피로감이 느껴졌다.
   같은 감독이라 이번에도 솜씨를 발휘했지만 발전된 연출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중요한 씬들의 배경상황자체도 혼란스럽기 때문에 더욱 정신없게만 느껴졌다.

3. 본 시리즈는 주인공 본을 추적하는 이야기이다. 거대한 국가권력이 개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두뇌플레이, 첨단 기술, 깔끔하고 묵직한 분위기가 영화의 매력적인 요소였다. 그래서 그 속의 악역들도 세련되보였다. CIA쪽의 캐릭터 구성은 전 시리즈와 똑같다. 본을 잡고 싶어하는 오랜 경험자. 그를 경계하고 본을 나쁘게 보지 않는 부하. 편하지만 사실 이런 설정이 시리즈의 전통일 수도 있겠다.

4. 전 편 보다 실제 세계의 구체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스노든 사건을 언급하면서 불법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을 감시하면서 얻은 데이터로 국가를 지키려한다. 영화 상에 나오는 거대기업은 실제 회사가 모티브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설정이 딱히 본을 추적하는 과정을 더 긴박감있게 완성시켜주진 않았다. 열심히 컴퓨터를 두들기고 알고리즘으로 원하는 결과가 빨리 나오고..
그러나 이게 뭐 새롭나?

5. 본을 발견하고 CIA팀이 출동하고 언제 도착하는지 물어보고 도착하면 본에게 얻어맞고 다시 모습을
숨기고 본은 새로운 정보로 장소를 이동하고 그 곳의 롱샷이 나오고 걷고 또 걷고 다시 본을 발견..반복
핸드헬드보다도 너무나 익숙해진 이 전개에 너무 피로감이 느껴졌다. CIA본부와 본이 다니는 국가명이 자막으로 뜰 떄마다 한 숨만 나왔다.

6. 본 시리즈는 멋진 액션연출로 유명하다. 이번 편에는 액션연출과 제 2감독을 맡았던 분이 참여를
안했다. 그 영향이 너무나 크다. 액션은 너무나 짦았다. 본은 주변의 평범한 도구를 이용하여 적을
제압하고는 하는데 초반의 액션씬은 그럴싸했지만 마지막 액션은 좀 뜬금없달까. 카체이싱 장면을
보고있노라면 다이하드 최근작이 생각나며 그것보단 참을 수는 있을 정도.

7. CIA의 캐릭터들에게 캐릭터성이 조금 더 들어갔다. 개인사가 더 붙여졌는데 대표적으로
현장요원 캐릭터. 개연성은 좋았지만 솔직히 배우의 급에 비해 캐릭터를 아껴두지 않아서 아쉽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함께하는 라이벌격 현장요원캐릭터였으면 참 좋았을 것 같았다.

8. 본의 이야기가 또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가 남아있을까 이 영화가 발표되기전
많이 생각해봤다. 본레가시를 보신 분은 지난 3부작의 결과가 그닥 의미없게 되버린 것을 알것이다.
그저 일반인으로 살아갈 것인가. 목숨을 걸고 과거를 쫓아갈 것인가...제작진은 본의 과거로
더 들어가기로 했고 그의 개인사에 대한 새로운 설정을 넣었다. 또 새로운 작전 중얼중얼...
토끼발스러운 이 것들이 본 영화를 또 만들어 돈을 벌도록 해줄 것이다.
이 영화는 스타워즈 7과 비슷하다. 본 얼티메이텀을 약간의 살을 더해 그대로 옮겼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 다음 편의 이야기가 크게 기대는 안된다는 점.

9. 본 시리즈의 여성들은 본에게 우호적이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런 점을 좀 꼬았다는 게 내가 평가하는 이 영화의 유일한 장점이다. 캐릭터상황에 변화를 주면서 그럴싸한 변화를 예측하게 하는데 이 부분이 앞으로 새 시리즈를 이끌어나갈 원동력이 조금 되지 않을까 싶다.

10. 시리즈의 팬으로서 65~75점 사이를 주고 싶다. 솔직함을 더해 말하면 비칸데르에 대한 팬심이
없었다면 60점도 가능했다. 완성도와 달리 전개과정의 흥미도로 따지만 본 레가시가 더 좋았다.
오랜기간 기다려왔던 제이슨 본의 이야기 치고는 발전이 적은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11. 주인공 본과 같이 별 표정변화 없이 이번 작품을 보았다. 원래 이 시리즈에서 미소를 짓는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다. 그리고 9번의 장면. 남은게 그것 뿐. 새로운 본의 모험담은 잘 마무리되길.
(이번 편 포함해서 3부작하고 그냥 리부트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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