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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휘둘리지 말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할 겁니다.
게시물ID : sisa_748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쬬꼬렛맛스타
추천 : 2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7 21:02:47
지금 보니 이 사건에 ㅈㅇㄷ이 끼면서 진보 대 보수의 구도로 흘러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보도 태도를 보아하니 오유는 일베랑 결국 묶여서 도매금이 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될 듯합니다. 

ㅈㅅ, A, 명박네트워크는 오유편을 들겠지만 동시에 일베 편도 들 것이고,

진보언론은 오유를 까면서 일베랑 동급 취급을 하고 있죠. 

Jtbc가 애매한데, 오늘 보도가 메갈 옹호였다곤 하지만 본격 보도로는 처음인 만큼 내일이나 모레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나름 상식을 추구한다고 하는데 진영논리에 이용되면서 가치관에 혼란이 찾아올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난 내가 진보였다고 생각했는데 진보는 날 까대고 보수가 나를 비호하네? 하는 생각이 많이들 드실 거라 봅니다.

그렇지만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보수가 오유를 비호하는 이유는 진보세력 위축을 통한 보수의 확장을 위해서고, 진보가 오유를 까는 이유는 자기 조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죠. 둘 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움직인다는 건 길게 안 써도 잘 아실 겁니다.

언론이 달라붙는다고 해서 오유의 대세가 언론에 의해 좌우되면 결국 진영논리의 희생양이 될 뿐입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일베와 엮일 일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관은 둘이 아주 다르죠. 여혐과 남녀평등이 같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다만 지금은 ㅁㄱ때문에 나뉜 것일 뿐,. ㅁㄱ이 없어지거나 나락으로 굴러떨어지게 되면 결국 언론들도 진영논리에 따라 오유와 일베를 구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긴 안목으로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꼴통으로 생각하는 데가 옹호하고 정론이라 생각했던 데가 비난하고 있지만 ㅁㄱ만 사라지면 이게 또 반대로 될 테니까요.

영원한 아군도 영원한 적도 없음을 이번 ㅈㅇㄷ사태를 통해 많이들 깨달으셨을 겁니다. 이제 진영논리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어떻게 하면 우리에게 유리하나를 고민해야 할 겁니다.

신념은 굳게, 하지만 행동은 유연하게. 중심을 잡고 휘둘리지 않으면서 상황을 잘 이용해 유리하게 이끄는 것, 이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충격을 덜 받기 위한 가장 좋은 자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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