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원래 초등학생때도 밤 열두시에 자서 여섯시에 알람없이 깨던 사람인데
중학교 들어와서부터 성적 스트레스 오고부터 갑자기 잠이 엄청 많아졌어요
고등학교때 과다수면증이라구 다른건 이상없고 그냥 잠이 많아지는 질환이라는 의사선생님 말때문에
스물셋의 저는 아직도 잠이 많다고 부모님께 혼납니다
저요? 평일에 열두시에 자서 여섯시 반에 일어나 학원갑니다
주말에 늦잠 좀 잔다치면 열시 열한시에요
우울증 약이랑 잠 좀 덜 오게하는 약도 같이 먹어서요
그런데 아빠는 정말 늦어도 아홉시 전에 일어나서 아빠도 좀 깨우고 같이 윗몸일으키기도 좀 하자고 하고 그러랍니다
주말이고 집이잖아요.. 마음 편히 쉬는 유일한 곳 아닌가요
저는 편하지가 않아요
평소에도 술 드시고 오셔서 대화하자고 그러시는데 막상 마주앉으면 본인이 원하는 내 모습만 얘기하고 얘기 잘 했다고 주무시고...
참 마음이 그렇네요 작년에 우울증 진단받고 쪼금 달라지는 것 같다가도 결국은 이렇네요
뭐 제가 마음이 부정적인 탓이겠죠..왜냐면 집에서 나만 불만덩어리고 나만 이상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