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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일로 정의당에 가장 답답한점은..
게시물ID : sisa_750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de_Dog
추천 : 7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31 02:58:16
우리가 믿던 진보라고 하는 정의당조차도 상황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점입니다.
 
메갈리언 티셔츠를 입은 한 성우의 계약해지 논란을 두고 불거져 나왔는데, 이런 사태를 옹호할거라면
 
일베인증으로 피해를 보았던 사람들은 왜 외면했는가 입니다.
 
처음엔 메갈이란 사이트가 페미니즘을 대표하기때문이라고 했다가, 이를 반박하자 우리사회가 얼마나 잘못되었길래 이들이 이토록 병들었는가로 넘어갔습니다.
 
그런 논리대로라면 일베는 거기에서 왜 외면되어야 하나요.
 
일베역시도 메갈이라는곳도 병든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을 축출하거나 처단하는게 이런현상을 없애는게 아니라
 
이런 사람들을 치유하거나 정화하는 시스템이나 사회가 이루어지는게 본질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진보정당이라면
 
이런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궁리하는 자세를 보여야 하는것 아닌가요.
 
 
더더욱 답답한점은 메갈이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커뮤니티라고 인지했다면 진보라는 단체가 얼마나 성평등 문제에 대해 무지한가하는점이고,
 
그저 일종의 정치적기능으로서 메갈을 페미니즘으로 옹호하는것이라면 얼마나 썩어빠진 당이 진보를 외치고 있느냐는 것이죠.
 
 
얼마전 진중권씨의 칼럼을 보고 더더욱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께서 가끔 터뜨리는 병크가 현상만 보고 다 안다는듯이 말씀하는것인데,
 
이번일로 정말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메갈리언이란 사이트를 들어가보긴 한걸까. 선관위 조작의혹사건때도 그렇듯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말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애초부터 입이 가벼우신분이라 가려보고 가려듣는 분이긴 합니다만)
 
 
단순하게 이 사건때문에 당원들이 탈퇴하는것이 아닙니다. 이 사건이 정의당이 얼마나 별다를것 없는 정치정당인가를 시사했는지를 보았기 때문에
 
탈퇴하는 것이죠. 한 사건을 두고 당과 당원사이의 괴리가 생겼을때, 당이 대한 태도가 정말이지 얼마나 꼰대적이고 대화가 통하지 않는지를.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당의 이념을 생각한다면 탈퇴한 당원들이 얼마나 실망을 했을지 감이나 잡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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