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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인천상륙작전 짧막한 후기(약스포)
게시물ID : movie_605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잼보면궁예됨
추천 : 2
조회수 : 5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1 19:03:48
1) 부산행
 
토요일에 친구들이랑 심야영화로 보러 갔음
 
부산행은 오유에서 살짝 혹평을 봤는지라 기대를 전혀 안하고 봤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기대 이상이었음
 
정말 절망적인 상황을 적당히 잘 표현했다 생각함
 
다만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행동에 "굳이 저랬어야 하나?" "왜 저렇게 행동하지?" 이런 의구심이 드는 점이 적잖게 있었음
 
그래도 어쨌든 많은걸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볼만한 좀비 스릴러 인 듯
 
 
2) 인천상륙작전
 
한마디로 평하자면, '예비군들 정신교육용 영화' 딱 이렇게 평하고 싶음
 
생각보다 액션씬은 그럭저럭 뽑아냄, 다만 현실성은...
 
그 외에는 딱히 이 영화가 메리트로 내세울만한 점은 없는 것 같음
 
중간중간 나오는 맥아더 미화는 보기 부담스러울 정도, 그리고 군대에서 정신교육 받을때마다 나왔던
 
"총기와 실탄을 주십시오!" 라고 국군 장병 하나가 요청했던 이야기를 직접 언급할줄은...
 
등장인물간의 갈등구도나 유대감 조성의 경우도 부실해서 동료들이 처형당하고 죽을때도 딱히 슬픈지를 모르겠음
 
그냥 등장인물 지들끼리만 슬퍼하고 분해함...
 
진세연은 그냥 얼굴마담용 이었는지 딱히 이 캐릭터가 영화에서 갖는 의의를 모르겠음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쟁영화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주제인 전쟁의 참상이나, 허무함은 이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듦
 
그저 등장인물 들의 영웅적 행보에만 촛점을 맞춤
 
이게 이 영화의 한계...사람들이 괜히 국뽕국뽕 비판하는게 아닌것임
 
영화보고 기억에 남는건 담뱃대를 간지나게 꼬나물고 있는 리암 리슨과 영화에서 유독 예뻤던 진세연의 얼굴뿐...
 
애초에 별 기대도 안했기에 딱 그정도 하는 영화였음, 개인적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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