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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인터넷엔 명문대생들이 많아보이는 이유가 뭘까?
게시물ID : freeboard_1340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가뭔데?
추천 : 1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03 01:02:37
유독 인터넷엔 명문대생들이 많아보이는 이유가 뭘까?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어떤 글들을 보게 되었다.
입시관련 뉴스의 댓글들이였는데 그 기사의 댓글에는 수시와 정시 분석부터 시작해서
공부법, 내신 관리, 재수 이야기와 자사고와 특목고 등의 출신별 합격률까지 포함해 엄청나게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었다.

근데 웃기는건 뭐냐면 댓글이 수천개다. 그 수천명의 사람중 대다수가 저런류의 댓글을 달고 서로 싸우고 있다.
게다가 그 댓글들에서 은연중 풍기는 뉘앙스들은 전부 "내가 이만큼 한다" 라는 류의 일종의 은근한 자기자랑 멘트가 
전반에 깔려 있는 그런류의 분석글들이였다.

EBS에서 보았던 한국교육에 관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전체 수험생중 상위 10%만이 소위 말하는 "인 서울" 대학교를 간다고 한다.
그리고 그 10% 중에서도 매우 일부만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SKY 대학교 출신이다.
즉, 다시말해 현실에서는 수험생의 90%가 인서울 대학교가 아닌곳에 진학을 하던 재수를 하던 한다는 것이다.
10%와 90% 중 누가 더 "평범"에 가까운가는 사실 다들 알거다.
근데 인터넷의 댓글들은 항상 10%가 "평범"이라 외친다. 
아, 물론 밑바닥에 깔린 뉘앙스는 "평범"과는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인터넷을 보다보면 서연고는 물론이고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출신, 의대, 치대, 사관학교 출신까지 
이른바 간판이 좋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나는 대학 자부심이 하찮은 거라느니 식의 꼰대 마인드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다.
그저 저 많은 댓글중 분명 거짓들이 상당 수 섞여 있을리라 예상하지만 
그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알수가 없어 궁금할 뿐이다.

인터넷에서 대학관련 댓글들을 보다보면 약간 SNS의 네거티브 버전 느낌도 나는거 같다.
"나좀 봐줘! 내가 이만큼 학력이 좋아! 내가 이만큼 잘났어!"
그리고 그런류의 댓글들에 공통적으로 풍기는 냄새는 
"지잡대 출신들 너희들보다 내가 더 우월하다" 

네트워크 상에서까지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리라 보이지만 
왜 그런식으로까지 자신의 자부심을 강제로 고취하려는지 사실 내 개인적 입장에선 잘 이해는 되지 않는다.
아, 물론 실제로 그 학벌이 진짜라고 쳐도
우월감을 표출해 상대방을 깎아내릴정도로 가치가 있는것인지는 나는 의문이 든다.

나는 편입을 한 터라 90%와 10% 둘 다를 경험 해 본 사람이지만
사실 어느쪽이 더 삶의 본질적 면에 있어서 우월하다 할건 없다라고 생각한다. 
다만 경쟁에서 살아남는 능력만큼은 10%쪽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이 글은 그냥 야밤에 궁금증이 생겨서 쓰는 글일뿐
내가 무조건 옳다! 라는 식의 가르치려는 식의 글이 아님을 다시한번 말하며 그저 이건 내 개인 의견이다.

아, 물론 어느관점에서 보자면 '프로불편러'는 맞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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