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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넋두리....
게시물ID : freeboard_1341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로나인
추천 : 0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07 05: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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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쯤 건강이 너무 않좋아 병원을 찾았어요
어찌어찌하다가 대장내시경을 받고 조직검사하고
상피내암 진단을 받았죠.
그땐 이게 뭔지 몰랐지만 암이라니 세상이
끝난것 같았어요
우리 첫째가 몇살이지.. 내가 몇년을 더 버텨야..
이런 생각만하고 병원가서 면담하고 담날 바로 짤라냈네요
상피내암일때 발견한건 정말 행운이라고 하더라구요...
다시 살아난 기분이였어요. 
근데 제거하기 힘든 선종이 몇개 더 있었어요.
의사선생님께서 천공이 우려되니 일단 염증부터 치료하고 
제거하자고 하시더라구요..
하하... 근데 그 치료를 이제야 들어가네요.
다니던 직장 휴직처리가 잘 안되서 이제야... 휴직합니다.
휴직하면서도 별의별 소릴 다듣고 휴직하네요..
다니면서 회사에 충성한건 아니지만...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긴하네요...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있으니 잠도 안오고.. 넋두리하면 좀 풀어질까.... 하고 끄적여봅니다
세상 사는게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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