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참여하느라 오늘도 피방에 잠시 갔어요

공식전을 하는데 저는 디아나 나온뒤로 하나만 파서하거든요

승률도 괜찮은편이에요

 

두판 이기고 기분좋게 세번째 판을 시작하는데

저희팀이 디아나(저) 티엔 나머지원딜

적팀이 레이튼 시바 티엔 나머지 원딜

이렇게 매칭이 되었는데 그판이 많이 힘들었어요

시바 봐주려하면 레이튼이 치고 사방에서 뒤치기를 해대니까 제가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그래서 한타 몇번 지다보니까 화살이 저한테 돌아왔어요

처음엔 미안하다 이러면서 하는데 그래도 계속 지니까 티엔이 뭐라 하더라구요

뭐 할말이 있나요 원딜못지킨건 전데 ㅠ

결국 그판은 지고 다음판을 시작하는데 그 티엔이랑 또 같이 매칭이된거에요

이번에도 디아나 픽했는데 여기가 발단이었어요

시작부터 아까 "아까 그따구로해놓고 느끼는것도없냐. 신케충 극혐. 디아나때매 짜증나서 못해먹겠네 "이런식으로 계속 뭐라하더라구요

그판도 잘 안풀렸어요.처음엔 그냥 무시하고 열심히 하려고했는데 계속 뭐라고 하니까

슬슬 짜증이 올라와서 컨트롤도 안되고 한타는 지고 그자식은 지하는건 생각안하고 계속입털고ㅋㅋㅋㅋ

마지막에 나가면서 티엔이 "다시는 만나지말자" 이러면서 끝까지 뭐라하는데 와...

 

그런데 사람없으니까 결국 또 만나잖아요? 이번엔 감사하게도 적(벨져)으로 만나더라구요ㅋㅋㅋㅋ

팀원들한테 진짜 열심히 할테니 이겨달라고 말하고 립도 원딜 다 주고 이악물고했습니다.

초반엔 꼬여서 좀 밀리다가 원딜분들도 너무 잘해주시고 저도 궁대박내서 다묶고 원딜보호하고 여유가 생기길래

그자식 구석에 박아놓고 1:1로 반피부터 죽을때까지 능욕해줬어요. 노장노모였는데말이죠ㅎㅎ

결국 승리확정되가는데 적팀이 말하더라구요

" 아 되게 시끄럽네"

그래서 되물었죠

"벨져요?ㅋㅋ"

"네 벨져요 겁나 시끄러움 아..."

" 원래 그럼 ㅎㅎ"

이러고 게임끝!

 

몇년동안 하다보니 이런일 부지기수라 안쓰려고했는데 오늘은 좀 화가 많이난상태라 끄적여 봅니다.

끝나고나니 스트레스가 확풀립니다. 게임할땐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깨끗하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참 보기 힘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