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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게시물ID : wedlock_3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랑랑a
추천 : 4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07 2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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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결혼하고 생일이예요^ㅡ^ 원래 내일이지만 지방에서 살게돼서.. 주말에 보기로 했거든요..
   
 친정부모님께서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주셨어요..

옆에서 신랑이 어마어마하다고 놀라는데..

전 이정도는 돼야지! 라고 하면서 허세부렸는데..

실은 눈물이 찔끔찔끔 나려고 했어요.. 

원래 생일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가 미역국에 팥밥이랑 생선 한 마리 구워두셨는데.. 올해부턴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기분이 이상했거든요.. 

요 근래엔 엄마가 쇠고기 별로 안좋아하셔서 쬐끔쬐끔 양도 줄어가고 ㅠㅠ

근데 이번엔 쇠고기도 듬뿍!! 생선도 제가 좋아하는 
빨간고기예요!!!! (아마 부산분들은 빨간고기 아실텐데.. 정식명칭은 모르겠어요 ㅠㅠ 빨간고기 흐규ㅠ)

엄만 문어에 파인애플 없다고.. 호박나물이 짜게 됐다며..
막.. 음.. 칭찬해달라고 맛있다고 해달라고 수고했다고  퐉퐉!! 눈치 주셔서 폭풍 칭찬도 하구... 
 
진짜 엄청엄청 맛났어요-!

게다가 동생넘이 첨으로 케이크 사줬는데 무려 아이스크림 케이크!!


  참 좋아요..  
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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