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정도면 걱전은 무난하실거 같아요 (물딜)
혹은 그 정도면 함포는 충분하신거 같은데요 (마딜) 이라면
스펙업에 좀 더 박차를 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오유 같은 경우 레이드 스펙 최소 컷을 봐도 딜러에 대한 기준이 매우 후한 편이고,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꿈과 희망이 넘치는 답변을 달아주기 위해 다들 노력하시기 때문에
저런 류의 답변은 상당히 뜨뜻미지근한 경우가 많습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내 입장에선 굳이 받을 이유(생각)는 없지만) 그래도 1인분은 겨우 할거 같다' 라는
완곡한 표현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오픈 공팟을 간간히 파는 공대장 입장에서 격전지와 함포는 참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2 드론을 채용할 경우 가장 꿀을 빠는 포지션이자 스펙 커트라인이 가장 낮은 포지션인건 분명하지만,
3 드론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쌍격을 보기 때문에 기준 스펙이 좀 더 상승하며,
4 드론으로 가면 함포 파티도 다리를 타기 때문에 함포 스펙과 다리 스펙이 대동소이하게 편성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두 포지션은 보통 커트라인이 다리보다는 낮은 편이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공대장에게 세트 팔이로 딜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포지션이 격전이고, 그 다음이 함포거든요.
홀리 구하는게 레이드 최대 과제로 떠오른 현재로선 홀리와 함께 들어오는 세트 팔이에
완고한 태도만 고수하는 공대장은 보기 드뭅니다.
물론 완존 날먹 수준은 거르는게 대부분일테지만 기본만 해줘도 얼추 받아줄 법한 포지션이란 소리죠.
결국 함포나 격전지는 예나 지금이나 크로니클 딜러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 포지션입니다.
그 이야기는 함포나 격전지는 가능한 스펙이란건 크로니클 세팅에 비해 괄목상대할 만한 수준이 못 된다는 소리고,
단독 채용을 기대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별다른 친목 접점이 없는 대다수의 오픈 공팟에서 '딜러 우선 구인' 이라는건
다리를 무난하게 커버할 메인 딜러를 구인한다는 겁니다.
격전이나 함포 딜러가 아니라요.
본인 스스로가 판단할 때 본인이 다리 딜러로 뛸 상황이 아니라면
스펙업을 좀 더 고민해보거나
쓸만한 지인을 포섭하는게 더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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