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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감사한 여보. 3
게시물ID : wedlock_3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이음슴
추천 : 1
조회수 : 9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11 14: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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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구멍을 뚫어놨더니 참... 샤워도 못하고 꼬질꼬질한 흔한 애엄마입니다.

병원 다녀와서 비글군(8세) 밥도 못줄거 같아서 할매집에 보내고 며칠간 거지꼴로 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에는 울적하고 기분도 막 심난하고 그래서 남편님하에게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면 기분이 좀 나아질거 같다고 아이스크림 사러 가쟀더니...

안돼! 다메요. 다메! 얼른 잠이나자!

하는 바람에 울면서 자다깨다하다가 널브러져서 잠들어버렸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남편은 벌써 출근하고 없고... 식탁위엔 내가 좋아하는 구x크x스x 큰통이 ...... 

줄줄 녹아서 마치 화장실에서나 볼법한 그딴꼴을 하고 있더군요. ㅡㅡ;; 

이런 조....카 크레파스 십팔색깔로 사주고 싶은 기분이란..하..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자랑스런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아이스크림이랑 자기가 먹고 싶다던 오란다 구해서 집에 사놨어~ 먹고 힘내~

합디다... 이런 ㅆ...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식탁위에 놔뒀...? 그럼 오란다는? 어디있지?

어디있긴 냉동실에 있었네...ㅋ 아주 시원하고 딱딱하고 참 좋다~ 

그나마 통안에 남아있던 슬라임은 아슈크림 메이커로 다시 돌려서 냉동실에 넣어놨고... 오란다도 먹었으니... 뭐.. 고마워 해야겠죠? ㅎ

아주아주 금스흡느드 여보~♡ 
출처 주기적으로 날 (비)웃음짓게 말들어 주시는 남편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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