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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한병에 기분좋아진ssul.txt
게시물ID : love_8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태타이거즈
추천 : 4
조회수 : 85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8/12 16:52:22

콜라가 좋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그날은 유달리 아침부터 재수없는 날이었음.,.

장거리 연애중인데 여친이 한달만에 보러 내려오는거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림...

지금 타면 분명 여친도착하기 10분전엔 도착하겠다하고 나갔는데 배차시간 10분인 버스가 20분이 지나도 안옴...

택시를 탈까하고 택시를 잡는데 그제서야 버스가옴 택시비 아껴서 여친 맛난거나 사줘야지 하고 버스타서 카드를 찍었는데 버카터짐...안찍힘...한숨한번 쉬고 현금 내고탐...하필 그날 버스비 1400원으로 오름...젠장 전국에서 제일 비싼버스ㅠ

결국 여친도착하고 5분 지나서 나 도착 진짜 미안했음ㅠ(왠지 장거리하면서 상대방이 온다고 하면 먼저 기다리고 있어야한다는 뭐...그런느낌ㅎㅎ)

여친 도착하고 전부터 여친이랑 나랑 같이 알고 지내던 형이랑 식사하러감ㅋㅋ 형이 안좋은일 당하셔서 위로차 이 형이 말이좀 많음... 밥먹고 카페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이야기가 끝나질 않음ㅠ 둘이 있고 싶은데 이야기 들어주다 다음일정 틀어질꺼 같아서 말하고 일어남ㅠ

형이랑 헤어지고 여친이랑 지하철 타러감 지하철 타고 내리려보니 내 지갑이 없음... (여친이 선물해준 지갑...현금 40가량 들어있었음ㅠ 한달동안 알바하면서 쓸돈 쪼개서 모은돈ㅠ 돈은 안아까웠는데 지갑 여친이 선물해준걸 여친 눈앞에서 잊어버린거라 너무 미안했음ㅠ)

진짜 멘붕상황에서 여친이 차분히 조취 취해줌 지하철 안내원이랑 다 말해서ㅠ 넘나 진짜 고마웠음ㅠ

그러곤 왔던데 가보자 해서 돌아감ㅠ 그랬더니 내가 탔던역 안내소에서 내 지갑 보관중ㅠ 진짜 감사합니다ㅠ 하고 다시 다음일정인 야구장으로 감ㅎㅎ

야구장에서 커플로 야구복 맞추자 해서 샵 들어갔는데 야구복 74000원...인터넷에서 할인중 60000원... 돈 아끼자 하고 커플복 포기하고 나옴

여친이 오빠 티켓끊고 있어 나 편의점에서 맥주 사가지고 올께 하고 감...

난 별생각없이 표 끊음

그리고 야구장가서 여친이 사온 콜라를 봤는데 밑에 콜라임ㅠ

감동... 그래서 아직 못먹고 있음ㅠ 너무 고마웠음ㅠ

장거리라 본인도 힘들껀데 허당오빠 챙겨줘서 너무 고마움ㅠ

밑에는 여친이 사온 콜라♥♥ 


 
출처 최강기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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