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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케이블카 새치기 사이다
게시물ID : soda_4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숙이이모
추천 : 22
조회수 : 3934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8/12 18:41:41
동네에서 일년에 한번씩 어르신들끼리 여행을 다녀오시는데
시중(?)들러 남편이랑 따라가게됨..
순천갔다가 여수가서 케이블카 타려고 줄서고있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어떤아줌마두명이 내앞으로
대놓고 새치기를함. 
그래서 나는 세상사람들이 다 들을기세로
소리쳤음. 요새도 새치기를 하는 사람이 있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그쵸 아줌마 왜 새치기해요????! 
그러니까 얼굴이 새빨개져서 다시 비키고 뒤로감..
주변사람들 킥킥대기 시작. 한참 잘가다가 이번에는
또다른 아줌마 무리에게새치기를 당함.
그래서 또 소리질렀음.아줌마 왜 새치기해요? 
묵묵부답.. 
아줌마 왜 새치기해요?
묵묵부답..
딱봐도 귀까지 빨개졌는데도 절대로 안비킴..
건물까지 갔는데도 여전히 안비키는 아줌마.
다 보고있던 사람들도 좀 비키라고 같이 뭐라고 해줌..
심지어는 당당하게 화장실도 다녀오고 
먹을것도 사다가 다시 줄을슴.내앞에.
이젠 남편이 짜증나서 한소릴 하기 시작했음..
야 너는 늙어도 저렇게 늙지마 저게뭐야 나이들어서..
자식들은 얼마나 마음이 안좋겠어 자기 부모가 밖에서
저런행동해서 욕을 먹고 있으니까 말이야.. 
대충 이런대화하면서 계단을 올라갔음.. 
우리대화듣고 박장대소하는 분도 있었다는..ㅋㅋㅋㅋ
 짜증나는건 직원이 첨부터 끝까지 보면서도 
암말도 안하는거임.. 
결국 케이블카 바로 앞까지 왔는데도
절대로 안비키던 아줌마들은...
계속 지켜보던 직원분께 붙들려나와 
케이블카 타기 바로 직전에 끌려나가서
다시 줄을섰음ㅡㅡㅋ
나같으면 쪽팔려서라도 비켰겠다..  
나중에 결국 케이블카 타셨는지 유람선에서 만나서 
겁나게 싸운건 함정. 케이블카 줄 같이설때 
계속보셨던 다른아줌마들이 대신 욕하고 싸워주셔서
그아줌마들 도망간건 사이다!
그리고나서 동네에 좀 젊은이모뻘 아줌마가 
우리도 늙으면 다 저렇게되~
너무 그러지마~ 라고한건 멘붕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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