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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장모녀 토막살인 사건
게시물ID : panic_89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9콘
추천 : 29
조회수 : 678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8/12 20:26:56
공게 성격상 잔인한 내용이 많이 나오니 싫으신 분들은 읽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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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려고하는 이야기는 서울 성북구에서 일어난 모녀토막 살인 사건입니다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의 사망 8월 삼성이 세계 최초로 256메가 d램을 개발 9월 지존파 사건등등
굵직한 사건에 언론의 관심이 쏠린 나머지 모녀토막살인이라는 엽기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상하리만큼 조용히(?) 넘어간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사건은 당시 신문과 언론에 소개가 되는 정도로 넘어갔으나
2007년 영화 "마이파더" 의 소재로 쓰이면서 언론의 주목을 다시 받습니다.
 
범인인 성낙주는 원래 승려생황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알수없는 이유로
승적을 박탈당하고 점을 봐주면서 생계를 해결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하던중
1993년 피해자인 전옥수씨와 처음 만나게 됩니다.
그런 인연으로 가해자 성낙주와 피해자 전옥수씨는 친해지게 되는데
전씨가 남편이 없고 자신명으로 되어있는 건물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됩니다.
점과 사주를 봐준다는 핑계로 전씩의 집과 자주 왕래하다가
전씨가 허리가 좋지 않은 것을 알고 성낙주는 침과 뜸을 놔주고 지압시술을 해주는등
정성을 보이다가 내연관계로 지내다 동거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만
직접적인 원인은 될 수 없겠지만 성낙주는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쳤는데
그 이후로 남성로써의 능력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계를 가질때면 약을 먹어가면서 억지로 관계를 가지곤 했다는데
전씨에게는 그런 성작주가 좋게 보일리 없을테고
전씨에게 빌붙어서 지내던 성낙주와 사이가 벌어질꺼라는 건 누구나 예상가능한 이야기지요
 
사건은 1994년 8월 13일 저녁쯤에 시작됩니다.
성낙주와 전씨가 말싸움이 붙었는데 이를 보다못한 딸이 이모양(당시 14세)
전씨에게 엄마를 그만 괴롭히고 헤어져 달라고 말합니다.
이에 격분한 성낙주는 다음날 새벽 8월 14일 5시경에 전씨와 이양이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가
작은방에서 자고있는 이양을 목졸라 살해 한 후 그 후의 시신을 처리 하는 방법이 엽기적입니다...
이양의 시신을 욕실로 끌고가 수십조각으로 갈기 갈기 토막을 내어 검정비닐 봉투에 넣은 후
그 봉투를 라면박스에 다시 담아서 보관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2박스 분량)
(프로 파일러에 의하면 시신을 살해한 후 훼손하는건 치정이나 원한 등도 있지만
이사건의 경우는 시신의 처리를 용이하게 하기위한 원인이 더 크다고 합니다...)
 
그리곤 같은날 8월 14일 오후 1시경 자신의 이복동생인 성모씨에게
고사지낸 돼지머리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도와주러온
동생의 승합차를 이용 시신을 경기도 남양주의 인근 야산에 매장합니다.
 
그리고는 딸을 찾을 전씨에게 딸의 이름된 편지를 씁니다.
남자가 생겨서 그 남자를 따라 가니 자신을 찾지 말라는 내용의 편지를
14살 먹은 여자아이가 타자기로 작성한 편지를 남긴다는게 말이 않된다고 생각 할만한데
전씨는 가짜편지를 사실로 믿고 가출신고를 합니다
아마도 여관의 성격상 딸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딸에게 소홀히 했다는 죄책감때문에 제대로 된 사태파악을 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낙주는 전씨마저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는데
수사당시 처음에는 전씨를 살해한것도 우발적이라고 주장했지만
그가 전씨를 살해하기 이틀전 수술용 메스를 구매한것으로 드러나
그의 진술이 거짓임이 들통나게 됩니다....
8월 21일 새벽3시경 전씨에게 능력도 없는 당신을 어찌 믿고 살 수 있느냐는 말에
같은 날 오전8시경 여관에서 잠을 자고 있던 전씨를 살해하고
목욕탕으로 시신을 끌고가 이양과 같은 방법으로 토막내고 봉투에 담은 후
라면박스 3개에 담아두는데 그렇게 조각낸 시신을 여관입구에 안내실 계단 아랫쪽에 보관했다고 합니다...
 
다음날 22일 9시경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차가 급하게 필요하니 차를 가지고 와달라고 부탁합니다
오전11시경 김씨의 차를 이용하여 강원도 원주군의 도로공사 현장부근에 포크레인까지 동원하여 시신을 매장합니다.
이때도 이양때와 마찬가지로 고사용 돼지머리를 처리한다는 핑계로 의심을 피했다고 합니다.
 
그 뒤 성낙주는 버젓이 여관에서 주인행세를 하면서 지냈는데
피해자 전씨의 친구가 전씨를 찾자 가출한 딸을 위해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갔다는 말에
알고 지낸지 몇십년된 친구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고 여관까지 비워가면서 절에 갔다는 말과
딸이 가출하고 친구마져 몇일째 연락조차 되지않던것을 의심한 전씨의 친구는
경찰에 제보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22일 오후 8시경 경찰에 연행된 성낙주는 변명과 모로쇠로 일관하다
성낙주의 짐속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영주증이 발견되면서 코너에 몰리게 되고
24일 범행일체를 자백하게 됩니다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에 따르면 시신은 30조각이 넘게 절단이 되어 있었고
시신의 신원확인을 우려해 손가락 끝마디의 살은 전부 발라져 있고
얼굴또한 피부를 전부 벗겨내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성낙주는 1995년 사형을 확정받고 현재는 광주교도소에 수감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족으로 위에서 언급한 마이파더의 소재가 된 사건이라고 했지만
사형수 아버지 성낙주와 아들인 애런 베이츠 씨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유전자 검사결과 남남으로 밝혀졌고 사형수 아버지와 해외입양 된 아들의 만남 이라는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언론들의 떡밥이 모여서 이런 웃지못할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낙주는 집도절도 없는 자신을 돌봐줄 누군가가 필요했고
에런 베이츠씨 또한 자신의 마음을 채워줄 대상이 필요 했던게 아니였을까 합니다
이런 뉴스거리에 국민들은 솔깃했을테고 언론의 억지감동유발 보도도 한몫을 했을테구요
 
이사건으로 돌아가신 두분 모녀의 영혼이 하늘나라에서 나마 편히 쉬셨으면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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