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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의 실제 사건 김부남 사건
게시물ID : panic_900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9콘
추천 : 30
조회수 : 8988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6/08/14 07:19:00
이번에 이야기 할 사건은 잔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성적인 표현도 들어갈 수 있으니
잔인한 묘사 혹은 성적인 내용의 언급이 불편한신 분들께서는 이글을 읽지를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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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사건은 김부남 사건입니다.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과 "친절한 금자씨"의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한 사건인데
1992년 김보은 사건과 맞물려 어릴적 당한 성폭행이 어떤 후유증을 남기는지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이사건으로인해 우리들이 알고있는 "성폭력 특별법"을 제정하게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됩니다.
 
김부남은 9살때 옆집에 살고 있던 송백권(당시 34세)에게 성폭행을 당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김부남은 결혼을 하게되는데 어릴적 성폭행의 후유증으로
남편과의 성관계를 거부하면서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할 수 없었고 결국 남편과 이혼하게 되는데
이때 남편은 10년도 넘은 일을 잊지 못한다며 못마땅해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다시 김부남은 재혼을 하게 되는데 같은 문제를 겪게 되고
이 모든 것들이 어린시절 자신인 당한 성폭행 때문인것을 그때 알게된 김부남은
자신을 성폭행한 송백권을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 고소준비를 하는데
그렇게 고소준비를 하고 있던 김부남의 재혼한 남편이 송백권을 처벌할 수 없다고 알려주는데
(당시 성폭행은 친고죄로 공소시효가 고작 6개월 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김부남은 또 한번 좌절하게 되고 법으로도 처벌할 수 없다는걸 알게된 김부남은
법의 힘을 빌릴수 없다면 자신이 그를 직접 처벌 하리고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곤 그녀는 1991년 1월 김부남(당시 30세)은 어릴적 자신을 성폭행한 송백권의 집으로 찾아갑니다만
자신을 성폭행을 한 송백권과 그의 아내는 당시 40만원이란 돈을 지불하면서 합의가 다 끝난 지난일을
이제와서 왜 또 따지냐며 오히려 그녀를 조롱하고 맹비난 합니다
이에 그녀는 미리 준비한 식칼로 송백권의 사타구니 부위를 식도로 난도질 하게 되고
송백권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그녀또한 현장에서 경찰에게 체포됩니다만
만약 이때 송백권이 진심어린 사과가 아니었더라도 그녀에게 미안하단 말 한마디었다면
그녀도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송백권도 목숨을 건질 수 있지 않았을까?
그녀는 자신을 그렇게 만든 어린시절의 지나간 고통의 세월을 제쳐두고라도
가해자에게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가 듣고 싶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재판과정중 1심에서 :나는 짐승을 죽인것이지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을 남기는데
1심 재판부는 김부남에게 징역 2년6월 (집행유예3년) 치료감호를 선고 김부남의 항소와 상고모두
기각되어 공주 치료 감호소에서 치료를 받다 1993년 5월 석방되었다고 합니다
 
범죄에는 경중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성범죄의 죄는 무겁게 다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범죄의 성격상
피해자는 평생 그 고통의 짐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미성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최하 15년 최고 사형까지 줄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글을 올릴때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었는데
이번글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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