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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축구, 비메너에 대한 단상
게시물ID : rio2016_1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n_Arang
추천 : 2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8/14 09:35:25
졌습니다. 골찬스 한번도 못살리고 졌어요.
진 건 진겁니다. 어떤 분 글처럼 인저리 더 줬어도 졌을 것 같아요.
실력으로 압도해서 골로 이기면 침대축구 못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진 건 진 거고 멕시코 전 온두라스 전 비메너에 대해서 제 생각을 적어볼까해요.
좀 전에 멕시코 전 비메너라는 분들 보세요라고 글을 적었고 댓글을 몇몇 분이 달아주셨는데
댓글로 달까 하다가 그냥 얘기해보고 싶어서 글을 새로 적어 봅니다.


1. 비메너가 크고 작음이 어디있느냐 비메너는 비메너다.
2. 내로남불인가, 우리도 했던 지연행위니까 고무줄 잣대 대지말자.

비메너에 크고 작음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잘못, 작은 잘못 둘 다 똑같은 잘못이다를 경기에 적용시킨다면
옐로카드, 레드카드, 구두경고 구분할 필요가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정도껏 하자'라는 말을 씁니다.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멕시코전 우리의 지연플레이에서 실망하신 분들도 많이 있었죠.
제가 봤을 때 짜증은 나지만 용납가능한 범위 내의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엘리스처럼 자기가 누워서 3분동안 안 나가는 정도의 행위는 안 했어요.
그 정도 시간이면 솔직히 공격찬스 2~3번(물론 추가실점할 가능성도 있죠)입니다.
멕시코전 마지막 황희찬도 공잡고 시간 끌었다고 하시는데 그것 때문에 경기가 진행이 안 되진 않았죠.
얼굴에 철판 깔고 쌍욕을 먹던 말던 나는 누워서 시간끌어서 이기겠다 정도의 플레이는 제가 봤을 때 없었어요.

저와 비슷한 관점을 가진 분들에게 2번같은 이야기가 나오죠. 고무줄 기준이냐 잣대를 똑같이 대자.
그래서 제가 정도껏이랑 함께 하고 싶은 말이 팔은 안으로 굽는다 입니다.
우리도 방금 전만큼의 지연행위를 했으면 까이는 게 맞아요.
그래서 우리 키퍼가 지연행위로 엘로카드 받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안 하잖아요 인정하니까.
우리나라가 졌으니까 아쉬움에 침대축구 너무하다고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이고 이게 정도를 넘어서지 않으니까 편을 들어주는 겁니다.
억울하잖아요 추가시간까지 합쳐서 누워있고 심판은 그 시간 반영도 안 하고 경기를 종료하는데.

예 인정할 것은 인정합니다.
공격 열심히 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골 못 넣어서 진 것 맞습니다.
추가시간 더 안 줘서 진 게 아니라는 거 저도 잘 압니다.
하나라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비메너와 심판의 미진한 대처로 날린 게 아쉬운 거에요.
해설들도 말하잖아요 온두라스가 침대축구를 안 했으면 이겼을 것이다가 아니라
온두라스의 침대축구 아쉽고 골찬스를 제대로 못 살리고 역습에 쉽게 뚫려서 아쉽게 패배했다고...
우리나라니까 아쉬운 거고 우리나라니까 약간의 억지도 부려보는 겁니다.
그렇다고 뭐 저 지연행위로 경기가 졌으니 IOC에 탄원서 보내자 이런 말은 안 하잖아요.

진 건 진 것이고 짜증나는 건 짜증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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