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핵관련해서 고통받는 글이 올라오면 이런 댓글이 심심찮게 달리는거 같은데
게시물ID : overwatch_28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룐룐이
추천 : 4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14 14:03:19
옵션
  • 창작글
핵.... 게임의 플레이에 영향을 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프로그램.

대표적인 폐해의 사례로 일컬어지고 있는 롤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오버워치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죠.

뻔뻔하게 핵을 사용하며 악명을 떨치고 있는 악성 유저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로 인해서 엄한 게이머가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일반플레이어들도 핵을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어, 이사람도 핵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라는 마음을 갖게 되는거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에임을 잡아준다는 모 프로그램이 버젓이 판매가 되고 있으며,

관련해서 논란도 일어나고 있죠.

깊게 언급하면 또 다른 갈래로 일이 깊어질까 우려하여 이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접겠습니다만,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사용하는 분들께 한마디만 드리자면,

여러분은 게임계 문화의 발전도와 공정성을 훌륭하게 쇠퇴시키셨습니다. 비수를 훌륭하게 꽂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한 사람을 잡는것으로 피해를 본 유명인의 사례를 우리는 알기에

섣부른 판단을 접어두고 영상을 찍어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분들이 점점 늘어났죠.

(예, 저도 관련해서 영상을 올린게 있죠. 저같은 경우는 상대방의 닉네임도 철저히 가려 두었습니다.)



비단 제가 올린 글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 언제나 비슷한 뉘앙스의 글이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구누구 고수의 플레이 방식과 비슷하다. ~~를 엄청 잘하는 고수들의 샷 방식과 비슷해서 핵은 아니어 보인다.

유명한사람이 이렇게 이렇게 플레이하더라... 같은 댓글 말이죠.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잘하는 사람'. 즉 '고수'의 플레이는 '희귀'하기 때문에 더욱 유명하고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는거 아닐까요?

페이커의 현란한 컨트롤도 페이커만의 특이한 스타일리 보이기에 유명한 것이지

다른 유저가 현란히 움직인다해서 어라! 페이커의 플레이 방식과 비슷하구나! 하진 않지 않겠습니까.

(혹 이렇게 표현한다면 제가 식견이 좁은것이므로 미리 사과 드리구요.)



문제는 그런 희귀한 플레이가 점점 넓은 범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조금 더 비약을 하자면 롤을 켜서 즐겁게 빠른대전을 매칭했는데 레벨 5의 소환사가 프로 게이머급의 피지컬을 보이고 있단 말입니다.

물~론 그 유저의 부계정일수도 있고 자신도 몰랐던 잠재적인 재능을 찾은걸지도 모르지요! 그런 경우라면 꽃을 피워야겠지요!

하지만 너무 많습니다. 게임에 점점 그런 영재들이 하나둘 빠르게 증식을 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정말로 실력자들이 늘어나는거라면 무릎을 탁 치며 감탄을 해야겠죠. 캬!)




이런 말이 있죠. 정말 뛰어난 피지컬을 가진 선수의 컨트롤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정말 프로그램처럼 보이는 실력을 보일 수도 있다고.

(우리는 이미 유명한 사례를 잘 알고 있죠. 게굴!)


L20140630.99002172732i1.jpg

그런데 말입니다.

반대로 생각을 해보자면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유저들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보조'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많이도 필요 없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의 그 한 포인트에, 프로그램이 미세한 조정을 가해 줄 수 있다면.

유저의 플레이에 있어서 상당한 이점을 창출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흔히 고수들의 대결은 한순간의 손짓에 있다고들 말합니다.

그러한 한순간의 손짓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인 결과를 낸다는 것은, 어찌보면 작지만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비단 흔히 말하는 고수 뿐 아니라 평범한 범인들 또한 그런 도움을 받았을때 실력의 향상이 과연 조금도 없을까요?




일례로 카메라의 손떨림 방지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에 사는 박모씨는 수전증이 매우 심한 케이스입니다.

그러나 그는, 지인들과 사진을 찍거나 영상적인 기록을 남길때 전혀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바로 카메라의 손떨림 방지효과 때문인데요.

그는 이러한 기능적인 보조를 받는 덕에 손떨림이라는 치명적인 실력적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누구나 보편적으로 감상하기에 좋은 수준있는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박모씨와의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모씨 (@@세, 서울)
"제가 정말 손이 떨리고 해서 일회용 카메라만 들면 항상 피사체가 여러겹으로 찍히고 해서 가슴이 아팠는데,
이런 기능을 쓰면 중요한 순간에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제 촬영 실력의 이상을 하게 해 주는거 같습니다. 매우 좋은 기능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해당 프로그램이 단순이 유저를 도와준다고, 결국은 유저의 실력에 따라간다며 게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주장을 하는 프로그램 제작자에게 정면으로 반박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은. 오늘 글을 작성하는 주제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깊게는 작성을 하지 않습니다.)




최종적으로 제가 남기고 싶은 말은, 점차적으로 핵과 관련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이런 불법적인 행위를 옹호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타 유능한 플레이어의 업적을 예시로 들어보기 보다는, 핵으로 고통받고 상처받았을 작성자에게

고생많았다, 마음이 얼마나 아팠느냐와 같은 위로와 포옹의 말을 한마디 쯤 건네어 주는것은 어떨까요?



사람들이 게임을 플레이 함에 있어서 가장 큰 요소는 투입대비 가장 확실하고 즉각적인 보상이라고들 합니다.

서로의 실력을 부딪히며 경쟁하는 게임, 그 속에 진정한 보상은 남을 속이지 않고 자신을 단련하여 얻어낸 공정한 결과에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