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과 혹자는 오늘
광복절 경축사에서
댓통령이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유언을
했다고 말했다는 상식 밖의 이슈와 함께,
여전히 건국 68주년을 다시 새삼 언급하였다는
폭력과도 같은 주장이 화제가 되는 것 같네요.
▶ 청와대로 오인할 만한 오늘의 연출 분위기.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저는 오전에 특별한 일도 없었기에, 막연하게 기념식을 보고 있었는데,
SBS,KBS1,MBC,JTBC,MBN,TV좃선,채널A,YTN에서는 기념식을 모두
실시간 중계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연합뉴스TV까지 말이죠.
▶인사하는 사람은 유공자 표창을 받은 분입니다. 정말 낯 뜨겁네요.
그런데 경축식 끝까지 보신 분 계십니까?
보통 광복절 경축식이라면 만세삼창과 광복절 노래를 끝으로 마치는 건데,
모든 공중파와 종편은 경축사가 끝나자마자 방송을 끊었죠.
오로지 KBS1에서만 경축공연(????)과 끝부분을 송출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극같은 분위기로 시작이 되었는데,
로봇 ‘휴보’와 가수 알리가 어린 학생들과 함께 나오더군요.
무대에는 배경 이미지가 깔렸는데, 차마 언급하기도 안타깝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새마을운동을 필두로 대체 이것이 광복절 기념공연인지
대통령 부녀 찬양을 위해 제작한 선동 필름인지 개인적으론 먹먹하더군요.
만세삼창, 광복절 노래로 맺을 때까지 오늘의 주인공(?)에만 촛점을 맞추는 영상은
내가 미친건지 TV가 미친건지, 찬물을 찾아 벌컥벌컥 들이 마시게 되더군요.
끝으로
1945년의 해방경축 종합경기대회 사진입니다.
오늘 댓통령의 경축사에 따르면 1945~1948까지는 대한민국이 없었다는 거네요.
출처 |
사진은 일부 뉴스보도자료에서.
경축공연에 대한 보도는 뉴스검색이 잘 되지 않는 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