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 군번입니다.
분대장달고 애들 통솔하여 진지구축 공사를 나갔습니다
작업도중에 진지 안으로 작업도구가 떨어져 안에서 작업하던 후임의 머리에 맞아 4~5센치 찢어지는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작업중지 시키고 행보관에게 알린다음 1호차타고 연대의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애를 눕히고 상처부위를 소독한다음 핸드폰으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라구요
저는 쌔한느낌에 신경을 곤두세워 통화내용을 엿들었습니다.
"충성 대위 누구누구입니다"
"^&%$&(의학용어) 로 %(*^%(*&)(의학용어) 환자) &^!@)#&(의학용어) 해야겠는데
*^%%&(의학용어) 몇씨씨 투입합니까?"
" 네 알겠습니다 충성" 하고 전화끊고 마취제를 가져와 마취하고 꿰맴..
아마도 그 몇씨씨는 마취제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