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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공짜로 영화 보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월 26-27일
게시물ID : movie_61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올더스헉슬리
추천 : 4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17 22: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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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삼청동 올가는 길에 있는 민속박물관 맞은 편 덩어리 큰 미술관) 홍보글이지만, 저는 그 행사나 기관과는 무관합니다. 


우리나라 국립미술관은 딱 1개인데, 바로 그 미술관이 과천-서울관-덕수궁이라는 3개의 전시관을 가지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입니다. 하지만, 정규직 학예사는 10여명 남짓되고, 모두 비정규직 학예사로 구성된 매우 대한민국스러운 미술관이기도 합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미술관이라는 곳은,  석박사 학위에 경력 10년은 뭐~ 개나소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오갈데도 없는 그런 개소돼지-사람들을 떼로 모아 놓고, 6개월, 1년, 2년 또는 5년마다 따박따박 계약종료로 잘라내면서, 절대오르지 않는 월급체계를 작동시키는 매우매우 대한민국스러운 공간입니다. 그리고 이런 매우 대한민국스러운 미술관-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가장 앞장서서 고군분투하는 기관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입니다. 그 뒤로 모든 공립, 사립 미술관 박물관이 양대공룡미술관 박물관을 따르면 되는거지요. 법정최저임금으로 끝까지 쥐어짜내는 훌륭한 미술관-박물관! 빌어먹을 국립기관들!  

정말 거지 같은 조직이지만, 아주 가끔 매우 괜찮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일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전시나 프로젝트는 기억에 남을 만큼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은 어쩐 일인지 그리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습니다. 지금 서울관 영화담당 학예사와 그 팀이 그런 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에도 미술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고, 영화관보다 절반도 안되는 미술관 입장료로 평일 저녁에도 영화를 볼 수 있고, 특히 8월 26일-27일 행사에 참여신청을 하고, 참여하시면 그날 미술관 입장도 영화도 공짜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아야, 다음에도 다시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프로그램은  모르는 사이 사라져버립니다. 

방학 막바지에, 영화 보시고 여러분도 힘내시고, 저도 국립기관보다 더 서글픈 근로환경이지만 힘내서 뭔가를 해보려고 합니다. 
참가예약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전화/팩스를 하셔서 참가신청 방법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전화. 02-3701 9593    

팩스. 02- 3701 9599


출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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