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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론 월드워 보다 부산행이 재밌었네요
게시물ID : movie_61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잼보면편함
추천 : 1
조회수 : 6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17 23:27:13
월드워는 군대에서 부대에서 영화관 가서 봤고, 부산행은 최근에 친구들이랑 봤는데
 
저 같은 경우는 월드워를 보고 좀 실망 했습니다.
 
전체적인 스케일이나 액션은 정말 볼만 했습니다만, 월드워의 경우는 제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만
 
공포감 조성에 있어서 많이 빈약한 듯 보였거든요
 
어렸을때 봤던 새벽의 저주나 여타 다른 좀비 영화들 보면, 상상만 해도 두려울 정도의 절망적인 세계가 펼쳐져 있는데, 물론 월드워도 그렇습니다만...
 
문제는 작중 주인공이 워낙 먼치킨에다 액션성이 너무 강조되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오히려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반면 부산행의 경우는 이런 공포감 조성에서 굉장히 성공적 이었다고 봐요
 
주인공들이 생존에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도 않고, 싸움을 잘하는것도 아닌 그냥 일반인일 뿐입니다.
 
좀비의 습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인공들의 입장에 관객들은 쉽게 몰입 할 수 있었죠
 
또 한가지, 월드워는 제목답게 주인공이 전 세계를 누비지만, 부산행은 KTX 안에서 내용이 진행된다는 점인데
 
여기저기 웨이포인트 찍으며 신출귀몰한 브레드 피트와, 좁은 KTX 에서 칸막이 자동문만을 의지하며 좀비의 공포에 떨어야 하는 주인공들의 심정이
 
결코 같을 순 없겠죠
 
그래서 월드워를 볼때는 그저 브레드 피트의 개간지 꽃미모와 화려한 액션에 감탄하면서 보긴 했지만, 그다지 몰입은 안됐던데 반해
 
부산행은 보면서 다른 생각 일절 안하고 'ㅅㅂ 좀비 새끼들 존나 무서워ㅠㅠ' 라고 생각하면서 완전 주인공들의 입장에 동화되면서 완전 몰입 했습니다.
 
진짜 부산행은 손에 땀을 쥐면서 봤습니다.
 
 
베오베에 부산행 미국반응 글을 보니까 월드워와 부산행들을 비교들 하시더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좀비' 라는 코드가 전 세계적으로 먹혀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좀비의 등장으로 인한 인류 멸망급 재해가
 
일종의 코즈믹 호러로 다가왔기에 가능했다고 보거든요, 절망적이고, 무기력함 마저 느끼는 공포를 느꼈기에 사람들이 거기에 매료된 것 이라고요...
 
해서 제가 좀비 영화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은 얼마나 공포감을 잘 조성했냐 인데, 부산행은 영화의 디테일은 떨어질지 몰라도 공포감 조성 하나만큼은
 
역대급 좀비 영화였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이건 부산행이 월드워 보다 좀비 영화의 장점을 좀 더 잘 살렸다는 제 개인적인 평입니다.
 
부산행을 너무 좋게 생각 하기에, 글좀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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