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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니 애 안낳느냐는 잔소리가 벌써부터 짜증납니다
게시물ID : wedlock_4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해강
추천 : 12
조회수 : 1544회
댓글수 : 66개
등록시간 : 2016/08/18 17:15:23
결혼 2년차가 되니 슬슬 주변에서 얘기 나오네요

하지만 저나 남편이나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데 별로 신경 안쓰는 편이라 별 상관없긴한데 자꾸 들으니 싫으네요

애기 넘 이뻐하고 애기있는 집에 놀러가는거 넘 좋아하지만
내가 부모가 되서 아이를 기르는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해요

있으면야 그만큼 좋은것도 많겠지만
그로 인한 고난도 많지않습니까

그래서 아직은 엄두가 안나고 계획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란들..특히 시어른들은 걍 내뱉는거 같아요

셤니가 애기 엄청 좋아하시니까 얼른 낳아서 안겨드려라??
셤니의 기쁨을 위해 애를 낳으라는 것도 어이 없고 고생고생해서 키우는건 우린데???

애는 날때부터 지 밥그릇 지가 챙겨나온다??
요즘 유치원비가 얼만지 알려드렸더니 그럼 보내지말래요. 옛날엔 다 그렇게 살았다고

그래도 늙으면 애가 있어야 부부 사이도 유지된다??
애 때문에 유지되는 관계는 차라리 유지 안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애는 무슨 죄??

늙으면 적적할거다. 
요건 공감가긴 해요. 하지만 애가 있어도 적적한건 매한가지 아닐까요. 

애가 얼마나 이쁜지 낳아봐야 안다. 
애가 얼마나 이쁜지는 지금도 충분히 잘 알고 있어요. 근데 어떤 사람들은 좋은것만 포장하더군요.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할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당장은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애 낳는것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일이 어디있냐고 하시네요

이쯤되면 말이 아예 안통하므로 전 그냥 아무 말도 안합니다

당신들께서 키워줄것도 도움줄것도 아니면서 왜 저렇게 훈수를 놓는지 진짜 어이없어요. 
(근데 저런 사람들이 정작 자기 앞가림은 개판인건 안비밀)


이번 추석때도 모르쇠로 일관하렵니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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