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매력적인 장소 아이노시마 입니다.
제일 먼저 선착장에서 반긴건 깜장녀석. 날이 덥다보니 대부분 골목골목 구석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고있어 이렇게 길가에 나와 있는 녀석은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골목에서 쉬는 녀석 또 한마리 발견.
요녀석은 목줄이 달려있는 집 고양이 깜장이. 좀 반기나 싶더니 이내 축 늘어져 버리네요.
발바닥 젤리 서비스 컷. 축 늘어지고서는 잡고 흔들어도 아무런 반응없이 저대로 쭉 기절해 있었어요.
여기 저기에 붙어있는 안내문구.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아주세요'
다른 골목에 있던 치즈냥. 누군가 만져도 역시나 별다른 반응 無.
자전거 바퀴 앞 뒤로 누워있는 어미와 새끼고양이...역시나 덥다보니 기절중.
또 다른 골목의 삼색이. 대체적으로 모두 다른 병같은거 없이 건강해 보이죠?
그리고 그 삼색이를 노리던 회색 줄무늬 녀석.
요렇게 뒷덜미를 콱 물고 올라 타려다 실패 했습니다.
옆에서 애정행각을 하던가 말던가 물만먹던 녀석.
이 골목에는 이렇게 세마리!
그다음 골목에도 두마...읭? 두마린줄 알았는데 두마리 사이에 꼬물이 한마리가 있었어요.
한마리는 꿈나라 다른 한마리가 계속 핥아주다가 이내 같이 뻗어버렸습니다.
머무는 내내 큐슈쪽의 기온이 36~38도, 아이노시마에 방문햇을때도 가장 뜨거운 2~3시 사이의 시간대이라 이렇게 죄다 늘어져서 잠만자고 있는 모습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와중에 영업나오신 턱시도에 흰양말 신으신 멋쟁이 냥이.
고양이 표정이 딱 이렇다 "야! 내가 너한테 날 쓰다듬을 영광을 주마"
흰양말에 부농 젤리다!
그 옆집에서 쉬고 있던 두녀석, 이섬에서 처음보는 흰색 녀석 입니다.
한산한 모습의 조그마한 섬마을.
여기 늘어진 녀석 두마리 추가!
옆에 한마리 추가요!
지금은 폐가로 버려진 옛 아이노시마의 숙박시설, 지금은 아이노시마에 별도의 외지인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이 전혀 없다고 하네요.
오! 드디어 어딘가로 움직이는 녀석을 발견했는데, 눈길한번 주지않고 갈길을 가는 뒷발에 니삭스가 매력적인 녀석.
그늘만 있으면 고양이들이 늘어져서 자고 있었습니다. 구경하다 만난 주민이 말씀하시길 날이너무 더워놔서 죄다 어디 차아래나 골목구석에 들어가 낮잠잔다고 눈에 보이는게 몇마리 없을 거라고 하셨어요.
낚시꾼 주변에 모여드는 녀석들.
저 복실 복실한 앞발!!
동내 아주머니 말로는 저 차아래에 들어있는 녀석이 동내 깡패랍니다. 저때도 지나가던 깜장이한테 괜히 시비거는중. 잔뜩 긴장한 깜장이 모습.
나른한 고양이들을 뒤로하고 돌아갈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