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님이 떠너시나 회장님이 등장하신듯 합니다.

아무튼 아래 싸이코패스에 대한 글을 대충 읽고, 언젠간 물어봐야지 생각만 했던 싸이코패스에 대한 질문을 하려 합니다.

한 5년은 넘은듯 한데 로버트 디 헤어 박사의 '진단명 싸이코패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훌륭한 살인마에 대한 호기심으로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다 읽었는데 결과는 좀 의외였습니다.

작가는 싸이코패스라는 단어를 처음 만든 사람이라고 하였고 그것을 진단하는 테스트지도 만든 사람(? 오래 되어서 가물가물 합니다.) 이라고 하는데 서문에서 처음 하는 말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잔인한 살인마들과 같은 인간은 사실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에 가깝고, 싸이코패스는 그것과는 완전 다른 개념이다.그 차이를 분명히 인식 하고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하고 강조했던것 같습니다. 마무리떄도 한번 더 인용했었고, 심지어 자기 자신도 싸이코패스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을 할 정도로 싸이코패스는 귀신같이 사람을 속이는 능력을 지녔으며 싸이코패스가가진 6가지 특징들을 설명해주고(특징에 대한 이유나 원인도 불분명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반사회적인격장애는 불우한 어린시절등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면 싸이코패스는 공통적인 갈피도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본인도 답을 못내리겠으니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면서 끝을 맺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도 많은 시간이 지난거 같은데 그간의 싸이코패스에 대한 연구결과가 어떻게 진행 되었는지...로버트 박사의 주장이 뒤집혔는지 아니면 아직도 답보상태인지 현재 싸이코패스에 대한 학문적 견해는 얼마나 변했는지 궁굼합니다.

근래에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들... 유명한 작가가 캐릭터에 대해서 분석을 마쳤음에도 아직도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를 싸이코패스라고 묘사하고 연기하는듯 합니다.

언제부터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싸이코패스로 물타기 된건지...그냥 소시오패스=싸이코패스 라고해도 무방한건지...

아무래도 저 책이 오래전에 나온것이다보니 지금은 좀 더 많은 연구가 진행 되어서 새로 추가된 거나 밝혀진건 없는지 궁굼합니다.

아니면 아직도 사람들이 둘을 구분 못하고 있는건지도요.

추신. 미드 한니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