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만의 여드름 해법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게시물ID : beauty_79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플레in
추천 : 6
조회수 : 13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20 10:56:45
스물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오징어입니다.

저는 제가 왜 여드름이 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여드름 나는 행동, 생활습관, 음식 등등... 저에겐 해당 되는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비록 밀가루 음식을 먹긴 했지만, 라면은 1주일에 3번정도에 치킨은 1주 1번? 전 외식을 잘 안하고 집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 외에는 물 하루 2L 이상, 매일 헬스장에서 운동, 12~1시 취침, 아침저녁 하루 두번 물구나무 (물구나무 서고 안구건조증이 많이 좋아졌어요!), 외출시 무조건 선크림, 자기전 스님 비누로 세안, 얼굴 손 닦기전에 절대 만지지 않기 등등...

심지어 제 여드름의 원인이 너무 궁금해서 기원을 찾아보고자 부모님께 물어봤으나, 엄마는 여드름 거의 난 적이 없다고 하시고 아빠는 학창시절 등하고 가슴에만 여드름이 났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7월초에 지금 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그 이후로 얼굴에 왕 여드름이 갑자기 나기 시작했고, 목에도 최근 안나던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였고 제 지인들이 저에게 '너 요즘 여드름이 엄청 많이 난다?' 말하고 선크림으로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가버렸습니다.

제가 최근 여름이라 BHA를 바르고 잤었습니다. 근데 언뜻 생각나는게 각질제거제는 바르고 나서 자외선을 피하라고 들은 기억이 나더군요.

자외선은 밤이나 낮이나 똑같이 나오니까 결국 빛을 차단해야 하고, 제 방은 한쪽 벽이 아예 창문이고... 여름이라 열어놓고 자는데 그렇다고 암막 커튼을 치자니 더워 죽고...

거기까지 생각해보니 책상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이x아 책상인데, 밑에가 뻥 뚫려있고 넓어서 상반신을 넣기에는 너무나 충분했습니다.

상반신을 책상안에 밀어넣었는데 아직 빛이 느껴져요... 그래서 서랍을 열어서 확장했습니다 ^^ 그랬더니 서랍과 서랍 사이 조그마한 틈으로 빛이 들어와요... 그래서 서랍 위에 얇은 여름이불을 가로로 놓고 바닥 위까지 늘여트렸습니다. 세팅을 마치고 머리를 집어 넣으니까 흡사 어릴때 책상안에서 하던 비밀기지놀이가 떠오르더군요. ㅋㅋㅋ

빛이 차단 돼서 잠도 편하게 잤고, 지금 4일째 이렇게 잤는데 여드름이 정말 눈에띄게 사라졌습니다.

양쪽 볼에 왕여드름 2개씩 분포하고 자잘한 여드름과 만져지진 않지만 얼굴에 붉은 빛을 띄는 작은 여드름 점들이 엄청 많았고 목에도 여드름이 4~5개는 있었는데 지금은 왕여드름은 거의 자국만 남을정도로 거의 들어갔고, 자잘한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들은 선크림 바르면 안보일 정도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목에 있는 여드름도 쏙 들어갔습니다.

저는 단순히 성인 여드름이겠지... 아직 혈기왕성해서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것 일꺼야... 이정도로만 생각했고, 피부과갈 돈이 없어서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만 해두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답이 있었다니 참 신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떠한 여드름 해결법도 이렇게 명확하고 빠른 답을 주지는 못했어요. 이건 팩이나, 세안방법 등등 번거로운게 하나도 없고 단순히 빛만 차단하는 쉬운 방법입니다.

혹시 현재 여드름 관리하고 계시는 분들은 속는 셈 치고 빛을 완전히 차단하고 주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