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메갈에게 묻고싶습니다"축하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쩌시려고요"(긴글주의)
게시물ID : comics_18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린
추천 : 4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22 01:03:42
이해를 돕기위해 한번 가정을 해봅시다. 

한 도시가 호수를 끼고 발달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은 호수를 연구한 단체의 끈질긴 호소 끝에알게됩니다. 이 호수가 오염되어있다는것을요. 오염의 역사가 오래되어 원래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사람들은 이 호수를 정화할 필요성이 있음을 동의합니다. 
하지만 역시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의는 하였지만 별 관심이 없습니다. 적어도 그 호수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걸로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호수를 연구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단체가 형성됩니다. 그 중 일부는 조용히 호수 바닥에 가라앉은 오물을 걷어냅니다. 일부는 유입되는 강물이 오염되어있지 않기위해 감시합니다. 일부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호소합니다. 호수가 오염되어있다고요. 

힘들고 오래걸려도 호수의 완전한 정화를 꿈꾸는 사람들은 호수 밑바닥에 깔려있는 오물을 걷어와서 조용히 걷어내며 다수의 사람들의 동의를 느리지만 차분히 얻어가려합니다. 이 큰 호수의 정화를 하기 위해서라면 단체의 힘만으로는 안되거든요. 결국은 도시의 구성원 전부가 나서지 않으면 호수 밑바닥에 깔려있는 오물을 완벽하게 걷어낼수가 없어요. 
그들은 다수의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차분히 단계적으로 다가갑니다. 우선 강물이나 호수에 생활오수를 버리지 않게합니다. 더 설득이 된다면 호수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게 유도하고 더 가능하면 호수 위에 떠다니는 보유물을 모아버리게 하는거죠. 한두명이 그들에게 동조하고 그들이 좀더 많은 사람들을 동조시키며 호수를 정화시키기 위해 우선 그들이 습관적으로 오염시키던것을 중단하고 적극적이고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호수를 정화시키기위한 최소한을 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몇몇은 힘들지만 근본적인 오물을 치우기 위해 앞장서고요. 

그러나 언제나 먼저 지치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단체의 일부가 대중의 무관심에 화가납니다. 이제 그냥 우리끼리 단체내에서 해결하자는 사람들도 생겨납니다. 대중의 무간심과 무식에 화난 사람들도 생겨납니다. 

어느날 화가 난 단체의 일부 더 화가 난 사람들이 홧김에 마스크를 쓰고 테러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바로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아있던 오물과 동일하게 악취를 풍기는 오물을 만들어와서 이곳저곳에 던집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에... 누군가의 집안뜰에... 사람들이 질겁을하면 마스크를 벗은 그 단체의 일부가 말합니다. '어머.... 이 엄청난 오물을 보세요. 악취가 나네요. 딱 호수밑바닥에 깔려있는 오물과 똑같아 보이네요. 호수가 오염되어있어요'
사람들이 막연하게 호수가 오염되어있었다는것은 알았던 상태라서 생각보다 심한 오물에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호수에서 나온 오물은 아니지만 똑같이 악취나는 오물에디 충격을 받습니다. 혼란스러워집니다. 
사람들이 오물에 관심을 보이자 마스크의 단체는 흥분합니다. 이게 먹히는 것 같다. 그리고 오물을 미친듯이 만들어내서 이곳 저곳 할것없이 뿌려댑니다. 학교 마트 옆집 어린이집 위인의 묘지.... 그들이 못뿌릴 곳은 없습니다. 오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그 악취에 충격받은 사람들이 그 단체에게 항의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진작에 호수의 오염문제에 관심갖지 그러셨어요. 이 오물들이 호수안에 있음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호수의 오물이 다 사라지기전까지 이 행동을 멈출수 없습니다. 이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호수에 오물을 투기한 사람들이며 호수정화 운동에 대해 무지한 무식한 사람입니다'

엄청난 오물에 놀란 사람들이 난리가 납니다. 흔히 지식인이라고 하던사람들 중 일부가 그 마스크단체에 동의합니다. 오물 투척행동에 충격받은 사람들이 항의하기도 하고 대다수의사람들은 오물 자체에 충격을 받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호수도 관심을 잃고 외면하기 시작합니다. 

마스크단체는 의기양양합니다. 사람들의 항의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거든요. 그말은 즉슨 자신들의 논리에 동의하는것일테니까요. 


자... 이제 한가지만 묻고 한말씀만 올리고 끝내겠습니다

아...우선 축하드립니다. 호수 밑바닥에 끔직한 오물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활동의 결과를 얻으셨네요. 
이제 호수를 정화하러 갑시다. 그런데 누가 호수를 정화하러 갈까요?
내 집앞에 어린이집에 위인들의 묘지에 뿌려진 오물을 보고 화나고 슬퍼하며 그 오물을 걷어내기위해 바쁜 다수의 사람들이요?
아니면, 지금까지 떠들썩하게 세상에 외치진 않았지만 언젠간 이 또한 의미있는 발자취가 되었기를 꿈꾸며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호수 밑의 오물을 걷어내고있다가 갑자기 사람들이 오물투척범이라고 수근거림을 당하던 사람들이요?
아니면 크게 혹은 적극적으로 동참하진 못해도 호수가의 쓰레기라도 시간날때 줍던 사람들이 그날도 시간내서 쓰레기를 줍고있는데 우르르 나타나서 '이것보세요! 저희들이 오물을 투척하며 외치니 이런 사람들이 드디어 생겼어요' 외침당해 어리둥절한 사람들이요?
아니면 지금까지 몰래 강물에 오수를 버리던 업체를 긴긴수색끝에 드디어 적발하자 자신들 오물투척의 결과라고 홍보당함 사람들이요?
아니면.... 지금까지 호수 밑바닥의 오물을 건지기에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드니까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도 되었을 오물을 직접 만들어서 이곳저곳 투척한 본인들이 하시겠어요? 정작 호수는 지금 당신들에 의해 정화된것은 오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아마도 퍼올렸을 첫 바구니외에는 없는데 말이죠. 

이제 과연 누가 이 오염된 호수를 정화합니까? 이제는 어쩌시려고요?


저는 모든 사람이 차별없이 공존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꿈꿉니다. 차이로 인한 차별은 물론 혐오없는 사회에서 살고싶고 그런 사회를 제 아들과 딸에게 물려주고싶습니다. 
이때 제가 말하는 모든 사람이 차별없음에는 여성 뿐 아닌 남성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들이 투척한 오물은 스스로 수거해가시기 바랍니다.
출처 시사게시판과 중복입니다... 좀더 많은분들이 읽고 메갈논리가 어디서 어긋났느티 아셨으면해서...글을 적고 생각해보니 메갈이슈는 이곳이 더 맞는듯해서요...ㅠ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