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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Starve] 어드벤쳐 연재 #1-1 겨울의 왕 #2
게시물ID : gametalk_321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ayide
추천 : 7
조회수 : 17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22 05: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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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96005



Day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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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의 낮이 밝았습니다.


나무 괴물의 몸에도 불이 밝았습니다.


제 미래만 빼고 모두 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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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놈을 무시하고 달립시다. 멀리 떨어져서 정신력 하락을 피하고, 식량을 구해야겠어요. 허기가 11인 거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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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면 저 밑에 아직 얼음이 몇 개 있습니다. 저거 먹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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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이 없어서 모닥불을 만들지 못 하므로, 급한대로 화덕을 피웠습니다.


살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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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달립니다. 화덕 왼쪽 위(화면 오른쪽 위)를 살짝 보시면 저 놈이 아직 쫓아오고 있다는 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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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캐고, 달리고, 몸을 녹여서 얼음을 먹고, 캐고 달리고 녹이고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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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리스크 넘어 저 곳엔 먹을 수 있는 얼음이 이렇게나 많은데...
...
생각해보니까 얼음은 원래 먹기 위한 게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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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을 하나 더 만듭니다. 얼음을 먹으면서 체온이 내려가는 걸 막으려면 불이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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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달립니다. 나무를 베고 있는 모습 뒤로 무시무시한 저 놈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멈추지 않고 달리면 허기와 체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중간에 쉬어야 하고, 중간에 쉬면 그새 저 놈이 따라잡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숨바꼭질은 언제 끝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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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밤입니다. 모닥불이 있으면 저 놈을 불태워버릴 수 있겠지만, 화덕은 애석하게도 불이 주위로 옮겨붙지 않습니다. 화덕의 안정성이 이렇게 원망스러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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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망갈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 시간을 끌면 정신력은 정신력대로 더 떨어지고, 허기 역시  (움직이나 멈춰있으나 똑같긴 하지만) 도망다니느라 식량을 구하지 못해서 버티기 힘듭니다.


거기다가, 저 놈을 잡으면 괴물고기도 하나 주기 때문에, 허기를 조금이라도 더 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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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직 저에겐 먹을 수 있는 얼음이 있습니다.


저 암석지대 밑으로 간다면 얼음이 두셋은 더 있을 겁니다.


그걸 먹으면 하루이틀은 더 버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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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 없지만(밀짚이 없어서 밧줄을 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도구 중 제일 내구도가 준수하고 공격력이 높은 도끼로라도 싸울 수 있습니다.

(도끼 공격력은 27로, 곡괭이와 함께 도구 탭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물론, 난파선 세계에선 마체테가 29.9로 좀 더 높습니다. 참고로 창의 공격력은 34입니다.)


거기다가, 나무괴물은 공격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4대 때리고 뒤로 빠졌다가 나무괴물이 공격하면 다시 공격하는 방식으로 싸우면 됩니다.

(대부분의 괴물들은 이런 경직 시간과 공격 속도가 다르기에, 적이 누구냐에 따라 몇 대를 때리고 빠져야 하는지가 다릅니다. 단, 개구리 그 놈의 경우엔 경직이 없으므로 1:1이나 1: 소수가 아니면 덫으로 잡는 게 좋습니다.)


언젠가는 도끼로 저 놈의 몸통을 찍어버릴 것을 알기에...

당신의 의지가 충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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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밤에 엄청 불태워서 그런가


도끼 20방에 죽는군요.


... 이럴 거면 나 왜 도망다닌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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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지만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괴물고기도 하나 얻었고, 6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얼음만 먹었는데, 고기 좀 씹어 봅시다.


정말 조금이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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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괴물과의 전투, 괴물고기 섭취로 인해 정신력이 개판 오분전입니다. 회복하기 위해 또 새로운 걸 이것저것 만들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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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너무나도 쓸모 없는 피뢰침과

나중에 정착하기 위한 연금술 기계를


미리 만들고 저장해둡시다.




Day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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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래도 괴물고기와 얼음을 씹어먹고 버텨서, 당장 다음 얼음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은 순조로울 것 같군요!


아니, 반어법이 아니라, 진짜로 순조로울 거 같아서 하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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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이 너무 개판이라 지금 토끼 귀마개 두고 계속 화관만을 쓰고 다니는 중입니다. 하지만 화관의 한계 때문에 회복이 더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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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부터 밤까지 얼음 캐고 몸 녹이고 얼음 먹고 얼음 캐고 몸 녹이고 얼음 먹고...


밀짚이 부족하다 보니 화덕을 모닥불마냥 만들고 다니게 되네요.


뭐, 다행히 돌은 부족하지 않으니 만들고 봅시다. 일단 살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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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도, 펭굴이 알을 미처 가져가지 못했을 때 알을 챙겼습니다!


펭굴은 알을 바닥에 두지만, 플레이어가 다가가면 알을 숨기고 나서 플레이어로부터 멀어집니다. 하지만 가끔 운이 좋으면, 미처 알을 회수하기 전에 제가 주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가 그런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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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후라이 먹을 생각에 들떴습니다. 핰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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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계란 후라이를 먹으니 배가 좀 차긴 하는군요. 이제 그나마 살짝 여유가 생겼습니다.


곧 사라질 여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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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지역은 다 뒤져봤습니다.


먹을 얼음도 더 없으므로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겠습니다.


오벨리스크 벽 이전의 장소로 이동하는 건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① 겨울이라 산딸기가 더 자라지 않습니다.

② 얼음 한 덩어리당 총 허기는 10이 안 됩니다(총 9.2입니다.). 즉, 저기서 얼음 캐고 다시 여기 와 봤자 거의 본전입니다.

③ 다음 장소가 식량이 풍부할지 어떨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아예 없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 암석지대와 묘지를 지나왔으니까...


있을 경우

늪지대 - 어인 거미 촉수의 3파전에서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음

사바나 지대 - 비팔로를 노릴 수 있음

초원 - 말이 필요 없음(벌지대건 아니건)

사막 - 선인장이 있음

모자이크 - 산딸기 덤불이 간혹 존재


없을 경우

숲지대 - 망함


따라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게 여러모로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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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와 정신력이 많이 낮군요. 하지만, 아직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갑시다.




Day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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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진입!


사냥개가 한두마리 정도면 컨트롤로 어떻게 잡아 보겠는데, 저걸 치는 순간 사냥개 집에서 사냥개가 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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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그냥 달립시다. 그냥 달려도 쉽게 회피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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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지대로군요! 잘하면 비팔로를 만날 수도 있겠습니다!


비팔로는 고기 4개와 비팔로 털 3뭉치를 주며, 가끔 뿔도 줍니다. 뿔과 털로는 방한력이 최고인 비팔로 모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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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 있네요!


지금은 쓸모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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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터스크와 그 이글루입니다.


맥터스크는 죽이면 25% 확률로 태머섄터(정신력 회복이 최상급이고, 방한 능력도 그럭저럭 있는 방한 모자)와 50% 확률로 어금니(이동 속도를 증가시켜주는 지팡이의 재료)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잡고 싶지만

얼음사냥개 2마리가 호위하는 상태에서 다트를 쏴갈기기 때문에, 준비도 없이 함부로 다가가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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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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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


비록 모자도 어금니도 없지만, 고기와 다트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어차피 맥터스크는 2.5일이 지나면 다시 재생성되므로, 그 때 다시 또 잡아보죠 뭐.


... 잡을 준비를 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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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맥터스크의 자식이 도망치네요. 쟨 뭐 이동속도도 빨라서 죽이기도 힘들 뿐더러, 잡아도 좋은 것도 딱히 안 주므로 그냥 넘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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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피웁니다. 괴물고기 2개와 그냥 고기 1개라. 횡재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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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어주고, 땔감을 찾아 나섭니다. 어차피 저렇게 '비료를 줘야 자라는 풀'이라도, 삽질 한번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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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최고 화력의 땔감인 밀짚 다발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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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충분히 몸도 녹였으니 다시 식량을 구해서 모험을 떠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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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식량을 구하려고 했는데 신호가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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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집니다! 이번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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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Thing입니다! 저 노움은 어차피 돼지왕 찾을 기약도 없으니 버리고, 창은 챙깁시다!


8~12일 사이에 사냥개가 쳐들어오니 창이 너무 필요했지만 밀짚이 부족해서 9일째 되는 지금까지도 아직 창을 만들지 못 했는데, 여기서 주우면 좀 안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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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고 나서 생각했습니다.


'아 맞다 나 식량구하러 간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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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삽이 있죠!


① 덫을 토끼굴 위에 둔다.

② 토끼가 튀어나와 도망가려고 한다.

③ 하지만 덫에 걸린다.


이 순서대로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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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신력이 낮아서 토끼가 수염토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상태에서 토끼를 죽이면 괴물고기나 수염을 떨구는데, 수염은 부활 제단을 만들기 위해서 일단 요술모자 기계 테크를 타야 하므로(즉, 마법 테크를 타기 위해 토끼 4마리와 거미줄 6개를 또 모아야 합니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얌전히 토끼를 살려둔 상태로 정신력을 회복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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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자잔! 정신력이 회복되자 수염토끼가 일반토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일반 토끼를 죽여서 고기 조각을 얻어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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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토끼도 일반토끼로 변하자마자 죽여서 고기를 얻읍시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식량이 부족하군요!


마침 창도 있겠다, 아까 맥터스크랑 싸우던 비팔로를 노립시다!


비팔로 역시, 4~5번 공격하고 뒤로 빠지고를 반복하면 됩니다. 단, 비팔로가 두 마리가 넘으면 서로 공격하는 타이밍이 달라지므로, 전 그 때는 세 대 정도만 때리고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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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터스크랑 싸우느라 피가 이미 깎인 비팔로이므로, 그 비팔로를 노리러 갔는데.. 한 마리가 이미 죽어있네요? 


거기에 뿔도 슬쩍 보이니, 땡잡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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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마리도 죽여둡시다. 털과 고기를 이렇게 쉽게 얻다니. 아까 그 얼음 파먹던 고생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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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가 부족하므로 뿔은 일단 두고 옵시다. 어차피 뿔은 사라지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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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여섯 개로군요. 비팔로 모자는 털 8뭉치가 필요합니다. 비팔로 한 마리를 잡을 떄마다 털 3뭉치가 나옵니다.


즉, 비팔로 털 2뭉치가 필요합니다만... 굳이 사냥을 해야 할까요?


방법이 있습니다. 마침 오늘은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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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를 만듭니다. 이 면도기는 윌슨이 면도를 할 때 쓰이며, 우디는 '수염은 남자의 자존심'이라며 면도를 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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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누구의 털을 면도하느냐... 답이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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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팔로는 낮에 면도하려고 하면 '저항할 것 같다'면서 털을 깎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밤엔 무리없이 할 수 있죠. 그러나 밤은 어두워서, 주변에 모닥불을 피우거나 해야 하지만, 이런 보름달엔 불이 필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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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만 깎습니다. 미관상 털 깎인 비팔로는 좀 못 생겼...


사실, 미관때문이 아니라 


① 인벤토리 칸 때문입니다. 저거 풍선더미 버리는 걸 깜빡해가지고 계속 들고 다니니 인벤토리가 비질 않아요... 그냥 비팔로 모자 만들고 이번 땔감 쓸 정도만 하고 옵니다.

② 추워서 오래 있질 못해요. 당장 몸 녹이러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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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팔로 모자를 만듭니다! 이제 좀 추위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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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만들어놓고 한번도 쓰지 않은 토끼귀마개는 팽되었습니다.

정신력 회복이 너무 급해서 끼질 못 했는데... 이럴 거면 그냥 토끼 잡아먹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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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니 이제 고기를 구워먹읍시다.


아따, 큼지막한 게 참 먹기도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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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만 먹었는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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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구도가 거의 다 된 화관은 가져다 버리고, 바로 비팔로 모자를 착용합시다.


마침 보온돌도 뜨끈하게 뎁혀졌네요!




Day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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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도 버립시다. 마법 아이템 제작할 때나 쓰이는데, 그럴 여유 읎어요.


그나저나 허기랑 체력 꽉 찬 거 보니 마음까지 배부른... 아니 마음은 안 배부르네요. 저거 정신력 뭐여 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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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가 점점 부족해지므로, 연료로 쓰려고 들고 있던 똥도 버렸습니다.


필요없는 건 그때그때 버려주지 않으면 칸 꽉 차서 고생해요.


근데 저 때 정신 놓고 해서 그런가 보석도 다시 줍고 풍선은 끝까지 안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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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거미집 발견! 있다가 배 고프면 저 거미를 잡아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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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탐험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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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음 지역으로 가는 길에 또 오벨리스크 벽이 있네요...


문제라면 이건 '정신력이 15% 이하일 때 열리는' 오벨리스크라는 거...


그리고 정신력이 15%이하라면 그림자 괴물들이 출몰하죠. 넘어가자마자 정신력을 회복하는 수단이 없으면 바로 그림자 괴물들과 현피를 떠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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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여기. 잘 보시면 밑에 이글루, 더 밑에 과학 기계와 화덕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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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신력을 낮추기 위해, 그냥 고기 대신 괴물 고기를 먹으면서 여기서 버티도록 하겠습니다.


Q. 괴물고기를 구워 먹으면 정신력이 10이 소모되지만, 생으로 먹으면 15씩 소모되잖아요. 그럼 그냥 생으로 먹으면 안 되나요? 허기는 굽거나 안굽거나 똑같이 차던데.

A. 구워 먹으면 체력이 3이 소모됩니다. 그냥 먹으면 체력이 20이 소모됩니다. 당장 저기 넘어가서 그림자 괴물들과 현피뜰지도 모르는데, 체력을 그렇게 낭비하면 안 됩니다.


Q. 그럼 여기서 시간만 죽치고 있는거에요?

A. 네. 그리고, 여기서 시간을 '죽쳐야' 합니다. 왜냐고요? 글쎄요? 참고로 이미 복선은 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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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야 거미야
고기를 내놓아라
내놓지 않더라도
구워먹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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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거미집을 상대할 땐,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저 거미줄 바닥 바깥으로 나와서, 거미 한 마리씩만 죽여나가셔야 해요.


총 6마리가 나오고, 한 마리 정도 재생성 될 수 있으므로 거의 7마리 정도를 상대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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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미집은 부숴서 거미줄을 얻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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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봅시다. 참고로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국 풍선더미를 버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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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얼어붙는군요! 얼른 따뜻한 곳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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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비팔로 잡았을 때 뿔이 또 떠서 버렸던 걸 주워옵시다.


왜냐고요?


그냥요.


별 의미 없이, 진짜 그냥 무심코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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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녹이며, 이제 진짜 버릴 거 싹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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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화관은 아직도 안 썩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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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뎁혔고, 어차피 보름달이니 여유롭게 다른 곳도 수색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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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까 거미집 먼저 없애버립시다. 식량도 구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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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의 체조. 2층 거미집을 부수면 거미줄 4개를 주므로, 신사 모자도 하나 만들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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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감도 구해놓고 다시 몸을 녹일 생각도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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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죽친 이유는 바로 이겁니다. 맥터스크가 재생성 되었을 때, 한번 더 죽이고 전리품을 보려구요. 태머섄터는 몰라도 어금니로 지팡이는 만들고 싶으니까...




Day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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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재생성이 안 되었군요. 어차피 정신력은 아직 남아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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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녹이면서 죽치고 있기는 뭣해서, 일단 연고도 만들어둡시다. 체력도 회복해야 하니까요.


자, 일단 재를 구해봅시다.


① Ctrl 키를 누른 상태로, 잔가지 뭉친 걸 클릭해줍시다. 그럼 잔가지의 반만 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② Ctrl 키를 계속 누른 상태로, 잔가지 뭉친 걸 계속 클릭해줍시다. 그럼 잔가지의 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팁도 굉장히 자주 쓰는 방법이나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거미선이 2개 있으므로, 재는 4개가 필요하니 4개를 손에 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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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바닥에 놓고, 횃불로 불을 붙입시다.


그리고 좀만 기다리면 연고를 만들기 위한 재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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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는 체력을 20 회복해주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거기다 재료도 거미선이라는, 지겹도록 만날 수 있는 거미에게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므로 은근 구하기가 쉬워요.


물론, 거미선만 사용해도 체력이 8씩 차긴 합니다만 이왕이면 적은 거미선으로도 더 많은 회복을 노려야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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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를 제일 왼쪽 칸으로 둡시다.


왜냐면 저 첫번째 칸부터 열번째 칸까지는 숫자 1~0이 단축키로 지정되어 있거든요. 괜히 5칸 띄고 5칸 띄고 5칸 이렇게 15칸인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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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탐험한 지도. 이 지역도 다 탐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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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이 낮아지면 이렇게, 어두운 손이 다가와서 불을 꺼트리려고 합니다. 저 어두운 손으로 다가가면 정신력이 떨어지며, 어두운 손은 다시 어둠쪽으로 살짝 물러납니다. 계속 손을 쫓아 어둠 속으로 들어가면 그제서야 어두운 손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정신력을 아껴야 하므로 그냥 꺼트리게 두겠습니다. 어차피 손 하나당 불 1단계씩만 낮추고, 횃불도 있으므로 큰 걱정 없습니다. 저 똥 태워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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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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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신력이 너무 개판이군요. 맥터스크 잡으려고 며칠 더 죽치고 있으려고 했는데, 식량도 식량이고 정신력도 정신력이고... 슬슬 결단을 내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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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사 모자를 씁시다. 정신력 관리를 위해서요.




Da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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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합니다... 슬슬 넘어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맥터스크도 잡을 준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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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또 비팔로랑 싸움이 붙었었네요. 저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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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사냥개 시체로부터 괴물고기를 얻습니다. 식량이 많이 부족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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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어금니와 태머섄터는 뜨지 않았습니다...


여유만 있다면 여기서 좀 더 버티고 싶은데, 정신력 관리가 힘듭니다. 또 맥터스크 재생성을 기다리려면 2.5일이 지나야 하고, 그럼 15일이 될 겁니다. 그 동안 버틸 식량과 땔감도 또 구해야 하고, 그림자 괴물도 곧 리젠될 테고, 정신력은 바닥을 칠 거고, 정신력 회복 수단도, 밀짚도 없고...


어쩔 수 없습니다. 정신력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바로 저 오벨리스크 벽을 넘겠습니다.


'차가운 환영회'나 '게임은 계속된다' 저 두 스테이지에서도 태머섄터는 꼭 필요한데...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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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창이 꽉 찼을 때 아이템을 들면, 이렇게 마우스로 들고 있게 됩니다. 이 때, wasd로 이동을 하면, 마우스로 저 아이템을 든 상태로 계속 이동할 수 있죠. 아이템창 하나 더 아끼는 팁이라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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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저 주변을 뒤져봅시다. 밀짚을 조금이라도 더 모아서 가는 게 좋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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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보온돌이 뜨거워질 때까지 몸을 뎁히면서 괴물고기를 구워 먹읍시다. 그리고, 괴물고기를 구워 먹어 정신력이 떨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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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시면, 붉게 곡선들이 캐릭터를 감싸고 있죠? 정신력이 15% 이하가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자, 이제 다음 장소로 출발합니다. 그림자 괴물들이 곧 출몰할 테니, 지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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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배는 채우고 갑시다. 허기지면 오래 못 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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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 있습니다. 다음 지구는 어떤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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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리스크 벽은 언제나 두 겹이므로, 만일 정신력 회복 수단이 있다면 한번 넘었다고 바로 들이키지 마시길 바랍니다. 뭐, 전 회복 수단이 없으므로 해당이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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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한 마리는 어떻게 상대 가능할 텐데... 밤이라서 두마리 이상 나타나면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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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슬픈 예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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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커밍 쑨.

출처 http://xayide.tistory.com/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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