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덕후가 만든 덕후의 덕후를 위한 좀비 블록버스터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현재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이
영화가 끝나는 마지막 1초전까지 끝없이 나열된다
감독의 덕후끼와 독기에 놀라는 영화
어머니가 저녁때쯤에 부산행 영화 이야길 하시면서
저게 그렇게 재밋다고 하시길래
효도하는 기분으로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고
어머니를 모시고 갔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네요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가 물어보시길래 어떤일이 패러디(?) 된건지
자세하게 알려 드렸습니다 ^^
개인적으로 뽑는 명장면
1. 주인공 공유가 손을 씻는 장면
손에 묻은 피를 씻으려 하지만 씻다가 다 씻지 못합니다.
정말로 손에 묻은 피는 이제 되돌릴 수 조차 없는 피입니다.
욕심과 탐욕으로 불러낸 재앙은 자신의 가족조차 집어삼키고 수천 수만명의 목숨을 집어삼켰습니다.
2. 지랄들 하고 있네
극한의 이기주의로 똘똘뭉친 집단 혹은 이 사회에 대한 비웃음과 경멸 그 자체였습니다.
3, 그냥 사살해
감독의 독기는 영화 끝까지 1초전까지도 올올히 박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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