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어디 주차장에서 데려온 개인데. 한 3년 키운 거 같아요. 유기견인 듯
데려올 당시에 몇개월 안되었으니까 지금은 한 4살 정도 되었겟네요. 이제 다 큰 듯 합니다.
귀엽기는 한데. 좀 너무 짖어서. 술먹고 집에 들어가면 저희 동네 사람들이 다 알아버리는 게 문제네요.
이름은 단추인데. 누나가 지은 이름이고요. 저는 그냥 멍멍이라고 부릅니다.
근데 얘가 문제가 하나 있는데.
잠을 안 자요.
음. 잠을 자기는 하는 거 같은데. 제가 볼 때는 잠을 안 자요.
자다가도 발자국 소리 들리면 일어나고 제가 잘 때까지 옆에서 걸어다녀요.
쇼파에서 가끔 자는데. 그러면 자기도 지 집에 들어가서 자면 될 것을.
쇼파 주위를 걸어다녀요. 자박자박 소리내면서.
그러다가 제가 일어나면 쫓아오고.
다른 사람들은 잠자는 개 사진 올리는데. 한번 찍어보고 싶어도. 생전 잠을 자는 걸 볼 수가 없으니.
자는 사진이 없어요.
얘 어떻게 하면 재울 수 있을까요? 운동을 시켜볼까요?
근데 데리고 나가면 제가 감당이 안될 거 같아요. 괜히 개 다칠까봐. 저는 산책 안 시킴.
아 자는 사진 좀 찍어보고 싶은데 말이에요.
↑ 얘가 단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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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귀여워서. 앞에 고양이 머리 크기가 거슬리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