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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고 작성자 입니다! '우리'라고 표현을 했던 사고처리기사...
게시물ID : car_86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냥양이
추천 : 1
조회수 : 8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23 21:33:56
어.... 네! 안녕하세요!

시원한 사이다 글을 원하셨을텐데 죄송해요 ㅠㅠ 시원한 사이다 글이 아니라서.. 

소중한 덧글들 너무 감사해요. 

그 날 너무 답답해서 내 편좀 들어주세요! 저 화가 나니까 좀 봐주세요! 라는 의미로 썼던 답정너 같은 글이었는데 ㅠㅠ 

덧글들을 읽으면서 화가 많이 많이 풀렸어요! 사르르르르 하구요 ㅎㅎ



1) 일단 딸이 사고를 냈는데 아주머니로 보험 처리를 한것 같다!

이 부분은 오늘 제 대물 처리해주시는 보험직원분이 연락을 주실 때 물어봤어요!

목소리도 사근 사근 거리시고 어찌나 친철하시던지.. 

자다 일어나서 살짝 짜증섞인 음성이었는데 죄송 죄송.. 

대물처리는 가해자분께서 보험 처리가 아닌 현금으로 처리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고 알려주셨어요. 
(35인가 현금으로 제가 받아야하는데, 아줌마가 2만원 어떻게든 깎으려고 하고 있다고는 하네요 ㅎㅎㅎㅎㅎㅎ) 

제 차는 렌트비 하루 인가 이틀로 5만원정도 나오기로 했구요. 

아반떼는 하루 1.5 인가 그렇다고 하는데..

5만원 나온다고 하셔서... 

제가 하루에 200km 씩은 달려서 갑자기 5만원은 좀 적은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대물 보험사 직원분께 가해자에게 사과 한마디도 듣지도 않았구, 지금 하루에 200km 달리는데.. 좀... 

하니까, 엄청 많이 달리신다면서 살짝 놀래는 말을 하셨는데, 그래도 회사에서 정해진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대물 담당 직원분께서 제가 사과도 못받구 아주머니에게 너무화가 난다고 말했더니 자기가 힘을 열심히 내본다고 하셨어요! ㅎㅎㅎ

말을 제 편 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것.. ㅠㅠㅠ 이게 당연한건데 너무 감사하고 기뻤어요. 

그리고 공업사 아저씨? 삼촌? 오빠? 도 막 병원가라고 ㅎㅎ 엄청 말씀해주셔서 꼭 가라고 꼭꼭 ... 감사한... ㅎㅎㅎ




2) 음... 그리고 대인 건은.. 

많은 분들이 한방병원을 추천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말 안듣는 작성자라.. ㅠ

대학병원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큰 건물로 지어진 정형외과에 갔어요

가서 의사 선생님께 목이랑 허리가 뻐근하다고 하니까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하셔서 찍어봤는데 괜찮다고 하셨어요. 

아마 사고 때문에 놀래서 그런 것 같다고 하시면서 몸이 안 좋은 것 같으면 좀 입원해보는 방향을 생각해보자고 했는데, 제가 입원하면 스케쥴이 너무 망가져서 힘들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일단 주사랑 약을 주시겠다고 하셔서 맞고, 받고... 출근을 했습니다!

왜인지 그날 따라 허리, 목도 뻐근했지만 발목은 아팠다고 느껴졌었는데...  이건 사고와 관련이 없을 것 같아서 의사선생님께 말씀을 안드리고...

병원 탈출!


왠지 병원에서 기를 많이 빨린 기분이었네요 ㅎㅎ 없던 병도 생길 것 같은 기분 ㅠㅠ 



오후 근무를 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뻐근함이 몰려와서 병원가서 진통제 한번 더 받고왔네요

이번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응급실에 갔더니 주사가 아닌 링겔을 가져와서 '헉' 소리가 절로..

그런데 진통제 맞으면 원래 이렇게 졸린건가요. 다 맞고 나니까 눈이 압박되는 느낌에 졸림에... 빙글 빙글 

그러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3) 아 맞다. 그리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보험사에 민원을 넣었어요. 

처음에는 민원 담당관리하시는 여성분이 받으셨는데, 굉장히 사근 사근 거리시면서 제가 억울한거 열심히 들어주셨어요.

녹음이 될 것이니 다른 담당자가 받으면 제 억울하 것을 들어라!! 라는 심정으로 꼼꼼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거의 상황 설명 끝날 쯤에 저희 부모님이 전화를 뻇으면서 상급자에게 연락 주라고 하면서 소리 지르지면서 끊어버리신게 함정!

그리고 제가 씻고 있을 때랑 병원에서 진료 받고 있는 사이에 '우리' 라고 표현했던 기사님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부재중이 떠있엇지만 저는 전화를 다시 걸진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문자가 오더라구요. 



사과문자.PNG



저도 물론 사과를 받아야하는 입장이지만 부모님께도 사과 했으면 좋겠는데... 

부모님께는 따로 사과연락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후.. 


제가 하도 제가 사는 도에서 이 지역 저 지역 다니다 보니 좀 소문났나봐요 ㅎㅎㅎㅎ

민원 넣으셨어요? 라는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리는데.. 

듣기로는 저 분 징계를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단계가 있는데 그게 떨어졌다고 했던것 같은데.. 

그 등급을 올리기 굉장히 힘들다고 해서.. 뭐.. 그냥그냥 넘어가고 있습니다. 





작은 사고였기도 했고 부모님도 빨리 떨쳐버리라는 말씀을 하셔서요. 

대인도 생각보다 많이 나올 것 같아서 ㅎㅎㅎ




아무튼..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초보운전자이기도하고, 사회생활도 이제 2년차에.. 이것저것 잘 모르는터라.. 

사이다 기대하신분들 죄송합니다~

그래도 걱정해주시고 같이 화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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