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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것을 남이 경험 할 수 있어야 보편적인 진리
게시물ID : phil_14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빠
추천 : 1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24 01:51:26
흔히 개똥철학이라고 하는 것들은 자신에 한정적이다.

염세적인 사람에겐 '인생 뭐 있냐'
탐욕적인 사람에겐 '돈이 최고'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다면 '아마 난 안될꺼야'

보편적으로 적용이 된다면 그것은 보통 옳다. 그렇기에 속담이나 명언으로 남는다. 혹은 철학, 종교가 되거나..

보통 종교의 교리를 보면 어떤 이는 공감하고 어떤 이는 혐오한다.
나와 가치관이 다르면, 이해하기 힘들고 믿을 수가 없다.

만약 신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다면 왜 그는 들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들을 수 없을까?
그것은 신의 뜻인가?

정말 신이 존재하고 특별한 몇몇에게 목소리를 보낸다면, 신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들의 말은 일치해야 한다.

A가 말하기를 '신은 생명을 죽여야 천국에 간다고 말씀하셨다'고 하고
B가 말하기를 '신은 생명을 죽이지 말아야 천국에 간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면 그것은 관점의 차이일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말이다.
이러면 쉽게 믿을 수 없고 일반적으로는 틀렸다고 말한다.

내가 불교를 비판적 사고로 보더라도 수행이라는 특별한 meditation 방법이나 경험을 체험한 사람들을 보면
모두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같은 말을 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한국불교에서 말하는 것들은 언어파괴적 선문답을 하면서 누가 깨달았니 마니 하는 참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게 하는 경지를 말하지만

내가 본 진짜 불교는 모두 같은 말, 같은 논리, 같은 체험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행을 해서 선정이라는 특별한 경지를 얻게 된다면 그것은 너도, 나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불교에서 말하는 그 사람의 한계 때문에 이번 생에 선정을 얻을 수 없다 하더라도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같은 선정을 얻어야 한다. 혹은 같지 않더라도 비슷한 체험을 해야 한다.
그래야 보편적인 진리이고, 보편적인 경험, 체험, 체득, 증득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 않겠는가?

난 참 운이 좋다. 보통은 알기도 힘들고, 발견하기도 힘든 '바른 불교'를 겪었으니 말이다.
유투부를 보다 좋은 강의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참 서론을 길게 썼다.

초반엔 약간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1시간 안에 불교 수행을 대략적으로 요약해서 잘 말씀하셨다.
강의를 켜두고 집안일을 하면서 흘려 들어도 되고, 강의를 켜두고 인터넷을 하면서 들어도 좋은 느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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