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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둥이엄마... 제가 너무 냉정한걸까요??
게시물ID : baby_15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잉
추천 : 1
조회수 : 1393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08/24 11:35:35
시어머님과 함께 둥이 키우고 있는 초보엄마예요.
처음 키워보는 아가들이라 잘 몰랐는데, 이것저것 글도 찾아보고 주위 이야기 들어보면 우리 아가들이 순한 편인것 같아요.
근데 제가... 예전부터 아가들 손타면 힘들다 잠못잔다하는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아가들이 왠만큼 울지 않고 엥~ 하거나 칭얼거리며 울땐 울게 왠만하면 내버려둬요ㅠㅜ 
저도 울음소리 들으면 항상 같이 눈물날 정도로 마음이 아픈데, 이상하게 모질게 하게되네요...
어머님은 어르신이라 그런지 아가들 조금만 칭얼대도 아이고~ 하면서 안아주시고, 전 자꾸 내려놓으시라 말씀드리고...
요즘 한참 몸에 힘쓴다고 얼굴 새빨개지도록 용쓰면서 끙끙대는데도 전 왠만하면 안아주지 않게 되어요...
시어머님이 자꾸 안아주시니, 전 자꾸 안지 말라고 말씀드리다 보니까 제가 도리어 시어머님 눈치 보면서 더더욱 아가들을 안아주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이해되시나요??ㅠㅠ 안지 말라고 하는 제가 아기들을 안아버리면 할말 없어지니까..)
근데 또 아가들 보고있으면 이때 아니면 이렇게 언제 안아주나... 하는 생각에 또 울적해져요. 아가들이 나쁜 엄마 만나서 태어나자마자부터 울어도 잘 안안아줌다고, 정서에 안좋은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너무 일찍부터 손타는 것에 겁먹고 너무 모질게 키우는 걸까요? ㅠㅠㅠ 미안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아가들은 낮에 깨어있는 몇 시간이나,  기저귀 갈아달라고 칭얼댈때, 배고플때 아니면 거의 누워서 잘 자요.. 처음부터 밤엔 3시간씩 자고, 요즘엔 4~5시간까지도 안깨고 잘 자는 것 같아요.
기특하고 대견하면서도, 내가 너무 모질어서, 아가들이 벌써 애정을 포기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너무나 크게 죄책감이 느껴져서 우울합니다...
손타는 것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많이 안아쥴까요? 친구 말이 그때 많이 안아준거 후회 안한다고, 안아줄 수 있을때 많이 안아줘서 좋았다고 말하는데... 죄책감과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오더라구요... 아가들한테 너무나 많이 미안하고...
제가 태어난지도 얼마 안된 아기들한테 너무 몹쓸짓을 한거죠?
아가들은 정말 너무너무 사랑해요ㅠ 할수만 있다면 매일 껴안고 살고싶을 정도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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