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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제가 창피한가봐요..
게시물ID : wedlock_4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란이랑
추천 : 12
조회수 : 3239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8/26 11: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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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년넘었고 7개월넘은 아들있는 아줌마예요.
신랑은..제가 창피한가봐요.같이 외출을 안해요.
마트가거나 이런 소소한 외출말구요..누구 결혼식이라던지
아니면 누구아들 돌잔치라던지...그런 외출이요.
전 화장을 잘 못해요.눈에 지방이많아서 눈화장은 한다고해도
티도안나구요 피부는 옛날 임창정(비하발언 아닙니다ㅠ)씨
보다 더 안좋아요.그래서 피부화장을해도 가려지지가 않아요.
이러저래해서 화장품을 잘 쓰질않으니 구매도 잘안해요.
옷은..음..임신 전후 크게차이가없어서 처녀적입던 옷도 잘 맞아요.근데 아기를 안고있어야하고 하다보니 편한옷만 찾게
되죠.정말 중요한자리(결혼후엔 저희사촌 결혼식 딱한번)를 제외하곤 편한티셔츠에 청바지..늘 이런식이네요.
그래서 일까요..?늘 누구 결혼식이다 돌잔치다 행사가있어도
신랑은 늘 혼자가요.얼마전 친구 결혼식(제 결혼식에 동영상촬영해주신분)이라 같이 참석해서 고마웠다고 인사도 하고싶었는데 혼자 다녀오고..이번주말 돌잔치가 있는데 또 혼자간데요
저번달부터 돌잔치있다고 말해줘서 오랫만에 외출이라 혼자
들떠있었는데..혼자 다녀온다는 말듣고부터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보이고 외모를 비하하게되고..거울볼때마다 우울해져요. 피부를 다 뜯어내고 싶어질 정도로요..화장못하고 옷도 잘 못입어서 나랑 같이 다니기 창피한가?라는 생각도 계속나요.
가볍게 맥주한잔하면서 얘길 꺼내볼까 하다가도 왜 혼자 오바하냔 소리 들을까 쉽사리 말도 못꺼내겠어요.
쓰다보니 고게로 가야하나..싶어지네요;;
아기는 낮잠재워두고 혼자있자니 또 우울해지고 누구한테라도
 말하고싶어서 주절주절해봤어요.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출처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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