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방학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한국에서 만났던 분들, 반가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겨울방학에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blog.naver.com/megadoll)에 문학과 관련된 자료를 많이
올려 놓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작가는 원생들이 처한 입장을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한민'이란 인물을 등장시킵니다.
그만큼 이 소설에서 원생들이 가진 두 가지 입장은 중요한 설정입니다.
한민은 '나환자'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섬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환자로서) 나가라고 할 때는 안 나가던 원생들이
갑자기 (인간임을 자각하고) 탈출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상욱은 '탈출이야말로 그들이 인간이란 증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조 원장은 여전히 '특별한 처지의 인간 집단을 위해서
특별히 꾸며진 낙토'를 만들어 주려 합니다.
2부의 '오마도간척공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욱은 원장에게 원생들의 이런 특수한 입장을 가르쳐 주고자 합니다만,
조 원장은 주정수 원장이 쌓아놓은 '과거'와 싸우고 있습니다.
즉, 주정수를 역사 속에 파묻고 자신이 더 큰 전설이 되고자 합니다.
창작글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