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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이코 메트러다 (8)
게시물ID : panic_90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빛나는호수
추천 : 44
조회수 : 1376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8/29 18: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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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혐오스런 표현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 모두의 이야기 #






소정 : 오빠.. 이러지마... 이렇게 안해도되.. 몸도 안좋자나.

꼭 하고 싶으면 조금더 시간이 지난 후에 하든가...


시영 : 괜찮아. 내가 남에게 해줄수 있는건 이것뿐인데...

이것 조차 못하면 쓸모없는 인간이 되 버리잖아.

괜찮을꺼야..!

기태씨, 자세하게 말씀해 보세요.


기태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시영의 몰골은 실 핏줄이 보일 정도로 창백한 얼굴에


눈은 십리는 들어간거 같아서. 숨쉬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그래도... 내친김에 해야한다.


악마같은 놈을 언제 까지 거리를 활보하게 내버려 둘수는 없었으니까.


떨어지지 않는 입을 움직여 그간에 사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시영은 간간히 깊은 한숨을 쉬며 조용히 듣고 있었다.


놀랄 기력조차 없는거 같았다.



시영 : 그럼 범인과의 연결 고리는 쪽지 뿐인가요? 남겼다는 쪽지는 가져오셨습니까?


기태 : 아 ~ 차 !!! 지금 장 형사한테 가져오라고 전화 할께요.


소정 : 오빠....


시영은 소정에게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주었다.










어느새 시영의 손에는 1 이라고 적힌 쪽지가 들려있었고


정신을 집중하는지. 아미가 잔뜩 찌푸려서 있었다.


시영 : 음...... 이 사람 덩치가 굉장하군요...! 키가 190은 넘겠어요.

생각이 불안정해서 읽을수가 없는데,.. 한 여자만 반복적으로 생각하는군요..

사랑 ?? 집착 ?? 종잡을수가 없네요. 원망도 서려 있는거 같고...

음.... 온몸에 털이 하나도 없어요.... 원래 없는건아닌것 같고...

아..!! 본인이 면도기로 밀고있어요.

..... !! 손가락에 지문들을 갈아버리고 있네요.. 피가 나는데도 아랑곳 없이..

....어두운 방안 침대에.. 여자가 누워있어요...



시영은 힘에부친지 간간히 숨을 헐떡 거렸고.


그런 시영을 소정이 울면서 쉬라고 했지만 시영은 완전히 몰입되버렸는지.


멈추질 않았다. 소정이 시영에게 쉬지않고 기력을 넣어주고 있지만,


시영과 소정이 흘린땀으로 이미 옷은 푹 젖어있었다.


시영이 끝임없이 구술하는 바람에 받아적기가 힘들어진 강 형사는


녹음기를 꺼내 들었다.












# 범인 이야기 (김 태호 ) #





내 사랑.... 내 영혼. 내 전부인 그녀가 인상을 찡그리고 있다.


어디가 아픈거 같았다. 어디가 아플까...?


그녀는 요새 몸이 더욱 안좋아져 말대꾸조차 하지않는다.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도 대답 안할것은 불을보듯 뻔해서,


그녀의 몸 이곳 저곳을 살펴보았다. 아.. 여기가 아픈가 보구나.... !!


그곳은 거무죽죽하게 변해있었고 물 같은것도 배어 나오고 있었다.


얼마전 손에 예쁜 메니큐어를 칠해줬는데. 엄지손가락도 저무죽죽하게 변해있었다.


여기도 아팠구나..? 그래서 심통이 났구나..? ㅎㅎㅎㅎ


걱정하지마 내가 금방 고쳐줄께. 심심해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 금방올께... 알았지?


기분이 좋다. 내가 아픈곳을 고쳐주면 기분이 좋아져서 나 에게 웃어줄꺼야.


어쩌면.... 사랑한다고 말해줄지도 모르고... ㅋㅋㅋ


순간. 먹잇감을 발견한 맹수처럼 태호의 눈이 번뜩였다.


이어폰을 귀에 꽂은체 음악에 맞춰 고개를 까딱이며 경쾌한 걸음을 걷는


젊은여성이 보였다. 태호는 고양이 처럼 다가가 한손으로는 입을 틀어막고.


한 손으로는 목을 거머쥐었다.


동맥 부분을 꽉쥐면 머리로 피가 통하지않아 쉽게 기절 시킬수있었다.


덩치 좋은 태호가 한손으로 목을 쥐어 기절 시키는건 어린아이 손목 비트는것보다 쉬운 일이다.


재빠르게 차에 태워 그 자리를 벗어나는건 몆분 걸리지 않았다.


이런.... 이런.... !!


목적지에 도착 하기도 전에 여자가 꿈틀거린다.


안돼겠다. 가까운 으슥한 골목에서 차를 세웠다.


아이쿠.....! 반항이 너무 심한걸???


괘씸한것. 내가 이성을 잃는바람에 칼을 마구 휘둘렀잖아.


그곳에 상처 하나라도 있으면 내가 그것을 씹어먹어줄테다 !!


아.. 다행이다 그곳은 무사하네.. 못된계집. 너 같은것들이 이렇게 좋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니.


나의 그녀는 특별해. 너희는 그녀를 흉내내선 안됀다구.


내장을 뒤섞어 놓으니 기분이 좀 나아지는군. 그녀 흉내를 내는것들은 참을수가없어.


그나 저나 이 손가락은 메니큐어를 다시 칠하는게 좋겠어.


그녀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색이야....!!!!






내 사랑. 왜 내게 웃어주지 않는거지?


오늘은 나도 기분이 안좋다구..


난 노력했다니까...? 누가 알았겠어.. 그년의 뱃속에 그런것이 들어있을줄..


작기는해도 눈 코 입이 다 있던데 ???/ ㅋㅋㅋㅋㅋㅋ


알아... 알아.. 가져올수도 있었어. 하지만 그런 불결한것을 당신에게 줄수없어..


당신같이 고결한 사람은 그런불결한것을 하면 안돼.


비난하는 눈으로 날 보지 말아줘. 당신도 내가 잘 한다는걸 알잖아...?


실수였어... 옷을 펑퍼짐 하게 입어서 배가 나온줄도 몰랐다구..


이번엔 제대로 할께. 용서해 주는거지?


그런데 내 사랑. 한번 웃어주면 안됄까.....?






내 사랑.. 요번것들도 맘에 들지? 좋아???? ㅎㅎㅎㅎㅎ


그런데 나는 기분이 별로야.


오늘은 그 년의 애인이 따라오고있을게뭐야.


내가 신중하지 못했다는건 알지만 너무 탓하진 말라구..


기분이 넘 안좋아 ... 불쾌해.


이젠 당신것이된 그것을 그놈이 보고있잖아 그 불결한 눈으로..


눈알을 도려냈는데. 당신것이 망막에 있는거 같아서 버릴수가 없더라구..


내가 삼켰는데. 아직도 분해죽겠어..


나좀 위로해 주지 않을래???







귀찮아... 그녀와 떨어져있는 1분 1초가 아까워.. 이 슈퍼는 왜 이모양이야?


사람들이 무례해. 왜 자꾸 흘긋거리고 쳐다보는거지?


그녀는 고결해서 먹지않아도 되는데. 나는 왜 꼭 먹어야 하느냐구.


아... 집에 다 와 갈수록 벌써부터 내 심장은 요동을쳐..


댱신을 본다는 생각에 헹복해 진다구....... ?????? !!!!!!


!!!!!!! 저 놈들은 뭐야... 내 사랑을 어디로 데려가는거야... !!!!


어,디,서, 그 더러운 손을 대느냐구 !!!! 용서 할수 없어......!!!!


경찰차의 경관등이 태호의 얼굴을 비추고있었다. 붉게... 붉게...


마치 악마의 얼굴처럼...... !!









쾅, 쾅, 쾅,



기태 : 시영씨 !!! 소정씨 !!!!


시영 : 무슨일입니까?


기태 : 왜 들 그렇게 전화를 안받아요 !!!


시영 : 제껀 원래 꺼놓고.... 소정이는 시장보러 갔는데...

올 때 됐어요. 그런데 왜 그러세요 ?


기태 : 아.... 미치겠네 증말... !! 내가 설명 하는 동안 어서 옷 입어요.

장형사가. 어젯밤 그 놈한테 납치 됐는데,

고문에 못 이겨서 시영씨하고 소정씨 얘기를 해 버렸데요 !


시영 : !!!!!!!!!!!!!!


기태 : 어서 필요한것만 챙겨서 갑시다. 여긴 위험해요!



눈 앞이 캄캄했다. 눈 앞에 소정이가 없어서 더욱 살이 떨려왔다.


시영 : 아직 소정이가 안왔는데요 소정이부터 찾아야 되요.



기태 : 내가 나가서 찾아올께요. 시영씨는 소정씨한테 계속 전화해봐요!!!

연락되면 집으로 빨리오시라고 하구요 간단히 짐챙겨봐요.

서둘러요 !!!






머리가 어지럽고 숨이 가빠왔다.


떨리는 손을 애써 진정시키며 핸드폰을 찾아 전원 버튼을 눌렀다.


전원이 들어오는 순간. 소정이 핸드폰으로부터 문자가 들어왔다.


[ 네 것을 잃어버린 소감이 어때 ????? ㅋㅋㅋㅋㅋ ]


여기까지 읽고는 나는 풀썩 주저앉았다.


모든것이 암흑으로 변하는거 같았다.....................





!!! 소정이 악마에게 납치 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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