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클릿 정밀 피팅 고정로라..
게시물ID : bicycle2_44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은하준아빠
추천 : 10
조회수 : 104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8/30 00:04:58
옵션
  • 외부펌금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뻘글이 두우번...

퇴근 후 집에서.. 클릿을 피팅하기 위하여 또 터보 무인 로라에 올랐습니다..

기존 상태 그대로 일단 5분 정도.. 열심히 밟아줍니다..

역시.. 자세가 틀어지고 몸상태가 이상합니다.. ㅜㅜ

다리에 힘도 안들어가고.. 뭔가 어정쩡..

예전 스템 피팅할때 생각이 납니다..

90mm 스템이 길다.. 핸들이 멀다고 느꼈지만.. 실제로 80mm로 줄여보니 더 힘들었고..

오히려 100mm 로 늘렸을때 편안해진.. 그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그래.. 반대로 해보자.

20160827_150606.jpg
지난번에 만들어 둔 스피드플레이 용 스태커 심...
기존에는 오른쪽 다리가 짧은 듯 해서.. 오른쪽에 끼워두었었는데...
빼고 타보니.. 역시 오른쪽으로 기운듯한 느낌... 안장에 오른쪽으로 치우쳐 앉아야 편해지는 상황..
더군다나 오른쪽 무릎은 여전히 공구통에 부딫힙니다..

그래서 과감히 이번엔 왼쪽에 심을 2개 넣어보았습니다..


20160829_221911.jpg
선풍기 바람 맞아가며 라이딩..

어라?? 균형도 맞고.. 뭔가 아주 약간의 이질감이 있지만.. 안장 한가운데 앉아서도 페달링이 잘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페달링할때 오른발 쪽이 원형을 그리지 못하고 상사점 부근에서 턱턱 걸리는 느낌..

이번엔 우측 클릿을 제일 끝으로 당깁니다.. 더이상은 당길곳이 없는 상황.. (익스텐더까지 사용을 했는데..)
그래서 왼쪽을 풀어서.. 왼쪽을 앞으로 살짝 밀어줘서.. 왼쪽과 오른쪽이 3mm 정도 차이가 나도록.. 했습니다..

페달링이 더 쉬워집니다.. 더 적은 힘으로도 터보무인에서 20km 속도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유격을 조금씩 조절해가며 타봅니다..

그 결과..

피팅 전.jpg
이건 피팅 전.. 그러니까.. 지난주 목요일에 심을 우측 클릿에 보태고 테스트 한 기록입니다..
겨우 50분을 타고.. 15Km... 평속은 17.9 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다리에 살짝 쥐가 나면서 테스트를 중단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기록.
피팅 후.jpg
22Km... 물론 주행시간은 조금 더 깁니다만..
1시간 11분동안 22Km 주행하고.. 평속이 18.7... 확 뛰어 올랐습니다..
그전에는 걔속 고만고만하게 17~18Km 정도였던.. 평속이 말이죠..
그나마도 사실 앞부분에서 계속 피팅을 맞춰가며 탔던지라.. 제대로 타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1. 양팔에 통증과 우측 어깨로 오던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ㅜㅜ
2. 양발에 오던 저림이 확 줄었습니다..
3. 기존보다 오랜시간 탔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지치지 않았습니다.

--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몸이 알려주는 느낌을.. 제가 반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던것..
짧은건.. 오른쪽다리가 아니라.. 왼쪽다리였던것.. ㅜㅜ
하지만.. 양발의 클릿 위치를 다르게 한건.. 발의 크기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발이 왼쪽 발보다 살짝.. 5mm 정도 짧더군요..
자를 대고 재어보니.. 다릅니다.. ㅎㄷㄷㄷ

거기다 가장 중요한 엄지발가락 힘받는 부분에서 3mm 정도 오른발이 더 짧습니다..

그렇다보니.. 오른발과 왼발의 클릿위치를 똑같이 하게 되면.. 오른발은 '발가락'으로 페달링을 하게 되고..
발길이가 다르다보니.. 오른발쪽 앞무릎에 통증이 왔던 것이죠..
(장경인대 쪽으로는 지금까지 전혀 통증이 없었습니다..)
종종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나던것을.. 왼쪽 다리가 약해서.. 라고만 생각했는데..
(20년전 허리디스크로 인하여 왼쪽 다리가 완전히 마비가 되었었고.. 수술 후 엄청 오랜시간이 걸려서 회복된 상태입니다.)
그게 아니라.. 왼쪽 다리가 짧으니.. 왼쪽 다리의 종아리가 무리를 하게 되고.. 쥐가 왔었던 것이죠.. ㅜㅜ

아직 미세하게 조금씩 더 조절할필요는 있겠지만..

1. 안장 피팅 완료.
2. 핸들바 피팅 완료.
3. 클릿 피팅 95% 이상 완료..

된 셈입니다.. 원래대로라면.. 클릿 피팅이 최우선이겠으나..
혼자서 야매로 하는 자가피팅이다보니.. 이것 참.. 시간이 오래걸리고.. 가장 조절이 힘든 클릿을 마지막에 하게 되네요..

자전거에서 피팅의 힘이 얼마나 큰지.. 느껴집니다.

사실 파워미터가 있어서.. 파워로 체크하면 가장 정확하겠지만.. 그 파워미터라는 녀석이..

서비스센터에 보낸지 한달때 아니..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인데.. 한번 왔다가 돌아가고..
다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ㅜㅜ

이제 파워미터 돌아오면 본격적으로 트레이닝을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나름의 경험으로 생각해보면..

엔듀런스 모델보다 에어로 프레임의 지오메트리가.. 피팅이 조금 더 까다롭고 민감한것 같이 느껴집니다..

자이언트  SCR2 탈땐 대강만 맞춰도 문제없이 탔었고..

엘파마 FCR2 로 바꿨을땐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100Km 정도 주행도 거뜬하게 할 수 있었는데..

이번 첼로 엘리엇은 작년 7월에 받은 자전거를.. 이제서야 피팅이 완료되어가는 상황이네요..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라이딩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출처 다 돈이지 뭐야.. 돈돈.. 돈도로돈돈.. 우어~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