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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바꾸면서 든 짧은 생각.
게시물ID : computer_319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라시니코프
추천 : 6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01 00:47:29
 요 한 달간 제 컴퓨터를 새로 맞추고 동생 컴터도 새로 맞춰 주고
 집에 있던 낡은 데탑은 처분하고 동생 쓰던 업무용 노트북 셋팅해서 집에서 어무이 고스톱 칠 수 있게 만들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는 컴퓨터만 잇어도 좋았는데
 제일 처음 샀던 팬티엄 4 20기가 짜리 컴퓨터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건줄 알았죠.
 쓰다 보니 독립 이란 걸 하게 되고 해외에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사용할꺼라
 데탑 수준의 노트북을 찾아서 비싼 돈 주고 이리저리 잘 가지고 놀았죠.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적적하던 해외 생활의 요긴 한 친구였는데
 
 어느덧 시련이 찾아 오더군요.
 같이 살던 친구가 무슨 랠리 게임을 사가지고 와서 자기꺼 노트북에 실행을 시켰는데 안되더란 겁니다.
 그래서 제가 마구 비웃었죠.
 '내장형 그래픽 카드 쓰니깐 그렇지. 내껀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라서 될껄? 내놔봐'
 는 개뿔 픽셀쉐이딩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실행 불가.
 네 그렇습니다. 전 호구 였던 것이었습니다. 어줍잖은 지식으로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가 좋다고 해서 그냥 앞뒤 안보고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노트북 들어간것만 을 찾아서 산 전 호구 였던 것이지요.
 게임은 플스로 하는 거라며 애써 위로 하고
 그렇게 노트북은 200만원짜리 DVD 플레이어가 되버렸습니다.
 
 그걸 계기로 컴퓨터에 대해서 공부를 찾아가면서 했던 거 같네요.
 그때만해도 세이 니 뭐니 인터넷 쳇팅이 핫 할때니깐 여기 저기 기웃 거리면서 물어 보고 아는 형들한테 물어 보고
 그런데 선무당이 사람 잡는 다고
 어설프게 공부하고 대충 알겠다 싶어서 나름 기고만장해져 있을때
 때마침 집에 쓰던 데탑님이 사망하셔서 바꿀 시기가 됬더라구요.
 
 부품 단가도 모르는 어줍잖은 지식으로 컴터가게 기웃 기웃 거리며 깐족 거리고 다니다가
 원하는 사양을 원하는 단가로 맞춰 준다는 가게에 혹 해서
 질렀죠.
 그러곤 내심 의기 양양~ 역시 공부하면 좋은 컴퓨터 싸게 살 수 있구나~! 라며~!
 하지만 전 호구 였죠.
 이번엔 제대로 된 호구
 그 컴퓨터 안에 제대로 된 정품이 들어는 갔는지 의문...
 매년 집에 갈때마다 파워님 사망하시고 하드님 사망하시고의 반복.
 
 그 땐 뭐가 잘못 됬는지도 모르고
 조립식은 원래 다 그래~! 를 외치며
 그냥 삼성 데탑 사버렸죠.ㅋㅋㅋㅋ
 
 생각은 짧았는데 쓰다보니 길어지네요..ㅎㅎㅎ
 
 결론은 싸고 좋은 컴퓨터는 없지만 비싸다고 다 좋은건 아니란 걸 저 처럼 오랜 시간 걸려서 깨닫지 마시라는..ㅎㅎㅎ
 웹서핑 하고 영화보고 문서 작성 하는데 200만원짜리 노트북이 필요 없듯이
 최신 3d게임 돌리는데 60~70만원에 데탑 못 맞춘다는 걸, 60~70으로 최신 게임 돌리시고 싶으시면 차라리 30인치 티비랑 플스를 사시는게 더 나으심을
알려드리고자 싶은 공익 광고성(?) 글이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출처 나나나나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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