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집밥? 요리를 포기했어요. 편의점 도시락이나 먹을겁니다
게시물ID : wedlock_4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챰챰챰
추천 : 10
조회수 : 2544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6/09/01 13:13:33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20대 맞벌이 부부에요.4년차~~~
둘다 거의 9-6근무라 7시면 집에 와요

 늘 퇴근이 제가 빠른편이라 처음엔 제가 억척스럽게 나물반찬이며 조림 찌개 볶음 했는데, 이제는 그냥 음식하는 걸 포기했어요 ..



일단 재료가 한정적이에요. 질려요
원전사고로 해산물은 거의 안쓰니 마른반찬 제로.
탕찌개국거리더 확 줄고여(아묵 맛살도 안먹죠)


  남편이 순살고기파에 물에 빠진 고기는 안먹어요
(갈비탕 국물만 먹음;)
 육수는 좋다고 만드류 건더기 저 다 먹으라는데 괜히 싫고 ㅋㅋ
곱창 족발 특수부위 삽겹살(비계) 다 싫다하고
제육볶음 불고기 이런거 지방 씹히면 뱉어요..

 고기는 닭가슴살, 돼지 홍두깨부위, 쇠고기 구이 이정도 아님 뭐..
 

 나물은 냉장고 들어갔다 나오면 손 안대는데 매번 장보고 다듬고 무치고 어떻게 해요
사실 그렇게 해줘도 봤지만 ... 

삼삼하게 해주면 싱겁다 하고 
짜개해서 막 콩나물이면 한줄기;에 밥한술 이렇게 먹어요
그러니 해놓으면 풀종류 맨날 남아서 버리고 
비빔밥으로 먹이는 것도 하루이틀... 

 
장조림 같은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햄 소세지 버섯 닭가슴살 등등으로 각종 소스 이용해 다양한 덥밥과 찌개류로 끼니를 연명했지만 이젠 질리고 지치네요

카레 마파두부 이런것도 한두번이고
파스타 쌀국수 볶음밥 다 해먹고 했는데 이제 귀찮아요 물리고

 
 늘 요리하는 돈노력시간대비 먹는 퀄리티는 낮고
친척이웃 없어서  해논거 결국 버리고
심지어 반찬가게에서 사다가도 먹어봤지만
 집밥 싫어서 라면, 외식하게 되고 상해서 버리고
음식물 쓰레기 치우듯 아까워서 먹게되는 저도 싫고ㅠ

 그래도 집밥이 싸고 건강하다 노력해봤지만
 이젠 편의점 도시락이나 먹으려구여..


저흰 친정시댁친척 그런게 없어서 김치도 사먹어요
밥도 어쩌다 먹으니 햇반이 나으려나 했는데 그래도 밥은 해서 얼려뒀다 먹으려구요. 라면에 밥 말아고 치킨너겟에..^^

남편도 저와 우리 상황 다 이해하고 하는데
저녁에 뭐먹지?하고 대화난 면 순간 뭔가 짜증납니다...ㅠㅠ
집에 밥차려주는 사람 있었음 좋겠어요... 

생각 안하고 살고 싶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