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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가 그리워요
게시물ID : gomin_1656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rdedor
추천 : 0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01 14:22:50
막상 당시에는 학교에서 안좋은일들이 많아 우울증도 생기고 여러가지 나쁜기억이 많아 졸업하고나면 이근처 땅도 안밟는다 이러고 선생님들도 원망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졸업하고 나서 대학도 가고 일도 해보고하니 고등학교..특히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너무 그리워요 이번 방학동안 공장에서 일하는데 제 라인의 상사한테 미움받으면서 정말 눈물로 하루를 겨우 겨우 버텨내는데, 일할때 실수하지 않을까 또 이렇게 말하면 또 무슨반응을 보일까 노심초사 걱정하는데 그럴때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생각나네요 불과 2년전이었는데도 지금과는 달리 애기취급받으며 뭐 실수한거있으면 '당연하단듯이' 친절히 다시 세세히 가르쳐주시고  잘못을 해도 너그러이 용서해주시던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이제는 정말 대단해보여요.  선생님이니깐 당연히 그래야되는거 아냐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것들이 너무 대단해보이고.. 왜 몇몇 사람들이 선생님이 되고싶어하는지 알겠어요.. 성적안나온다고 바로옆에서 매의눈으로 감시하지도 않고.. 뭐 당시엔 나름 불만도 있고 했겠지만서도 지금생각하면 다 사소한것들.. 따져보면 나의 잘못이 명백한부분들..  19살에서 20살로 넘어가는게 신생아한테 갑자기 어른이 되라고하는것 같네요..  그토록 증오하던 고등학교가 그립다고할정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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