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시 00분 00초 ~ 06시 00분 20초
기상 나팔 울리자마자 그야 말로 "벌떡" 일어나야 하는데
갑자기 일어나면 생기는 약간의 현기증은 익숙해졌으니까 참으면서 "포대 기상입니다" 크게 외치고
06시 01분 ~ 06시 04분
재빨리 커튼을 열고, 내무반 TV를 켜서 음악 채널을 튼 다음, 볼륨은 적당히 크지도 작지도 않게 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옆자리 맞선임 보다 무조건 모포 빨리 접고, 전투복 환복하고 양말을 신고
고무링 착용하고
06시 04분 ~ 06시 05분
침상 끝줄에 계속 자고 있는 왕고 깨우는데 절대 손으로 깨우면 안되고 조용하게 말로만 귀 근처에가서
"xx병장님 기상 시간입니다, xx병장님 기상 시간입니다." 두번만 말해보고 안일어나면 한번더 하고
06시 06분 ~ 06시 10분
왕고가 밍기적 거리며 일어나면서 침구류 개면 그냥 제자리로 돌아가서 각잡고 대기타고,
일어나자마자 침구류 안개고 화장실가면 대신 침구류 접어서 깨끗하게 각잡아서 정리해주고
제자리 돌아가서 대기 타다가 "생활관 일조점호 5분전" 하고 방송나오면
"일조 점호 5분전 입니다" 크게 외치고
06시 10분 ~ 06시 15분
연병장 집합해서 일조 점호 대기하고 있다가
06시 15분 ~ 06시 25분
연병장 집합해서 뒤로번호 할때 숫자 크게 내지르고 번호끝 외치는데 옆포반 막내보다 목소리 작으면
좆되기 때문에 최대한 크게 하고, 전방을 향해 함성 3초간 크게 내지르고, 애국가 크게 부르고,
복무신조 우리의 결의 크게 복창하고,
06시 25분 ~ 06시 35분
상의탈의 한다음에 1.4km 구보 하면서 선임 앞지르지 말고, 뒤쳐지지말고 발 맞추어 뛰면서
포대가, 군가 2개, 번호 붙이면서 뛰고 연병장으로 복귀하면 옷 입고, 오늘 하루 일과 예정 듣고,
06시 35분 ~ 07시 00분
생활관 복귀하고 07시 까지 세면하고 대기 하면서 미리
아침 임무 분담제에서 사용할 걸래 빨아다가 대기하고
07시 00분 ~ 07시 30분
"생활관 임무 분담제 실시하십시오"하고 방송 나옴과 동시에 생활관 슬리퍼 정리하고
상병들 물청소 하는 사이에 침상 빠르게 닦고 대기 타다가 일과 집합하는데 일조 점호에서
오늘 일과 설명해준거 잘기억 하고 있다가 선임이 오늘은 뭐 한대냐? 하고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07시 30분 ~ 07시 45분
어벙히 쉬는 시간 같은 남는 시간인데 선임들 중에 친하거나 착하면서 친한 선임 있으면
자판기 커피에 담배 타임좀 갖고
07시 45분 ~ 08시 00분
행정반 앞에 서서 조식 대기 하고 있다가
지나가던 선임이 오늘 아침밥 뭐냐 하고 물어보면 미리 외워둔 아침 식사 메뉴 읊어주고,
못 외웠으면 "확인해 보겠습니다" 하고 빨리 확인해서 알려주고
다시 대기타다가 포반장이 밥먹으러가자고 하면 2열로 발맞춰서 조식먹으러가가서
08시 00분 ~ 08시 20분
같은 분대끼리 식탁에 앉으면 선임 군번을 오름 차순으로 인원수 한명 한명 에게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하고 식사전 인사를 하는데 중요한건 군번 순서 헷갈려서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순서 틀리면 밥먹기 전에 욕부터 먹고 밥이 귓구멍으로 들어가는지
입구멍으로 들어가는지는 몰라도 일단 먹는 속도는 선임보다 한템보 빠르게 먹고,
식기 세척하러 가는데 내가 막내면 포반장(분대장) 식기 받아서 같이 설거지 해주고
08시 20분 ~ 08시 30분
병사 식당 앞에서 상병 이상의 선임을 동반한 전우로를 짜서
막사로 복귀하고 대기좀 타는 사이에 미리 걸래 빨아두고,
분대 전용 물통에 빠르게 물담아서 침상 가운데에 놓고 대기 하고 있으면
지나 가선 선임이 50분까지 편히 쉬어 하면서 쉬가고하면 09시 까지 쉬는 시간은 개뿔
08시 30분 ~ 08시 40분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선임들 찾아 다이면서 오늘 일조 점호에서 설명해준 일과
간략하게 선임들에게 브리핑하고,
08시 30분 ~ 08시 55분
진짜로 그야 말로 아침에 할거 다 했다 싶으면 침상에 앉아서 각잡고 대기하다가
50분되면 "생활관 일과 집합 10분전" 하고 방송 나오면 크게 "생활관 일과 집합 10분전 입니다" 하고 외치고
55분 되면 "생활관 일과 집합 5분전" 하고 방송 또 나오면 "생활관 일과 집합 5분전 입니다" 하고 외치고
08시 55분 ~ 09시 00분
연병장으로 뛰어 나가서 분대별로 일과집합 대기하고
09시 00분 ~ 09시 10분
행보관님의 부상 및 환자 열외 파악이 시작되면 왕고 및 말년들이 절뚝거리거나 발을 질질끌며 열외를
시전하지면 돌아오는 건 "ㅁㅣ친놈" 소리 뿐 억울함과 약만 바짝오른 병장들과 함께 다시 일과대기를 하는데
09시 10분 ~ 09시 20분
일과집합에서 딱 듣기만해도 힘든일 하는거 지원 받는다고 하면 1초도 망설이지 말고
"제가 하겠습니다" 하고 힘든일은 바로 바로 지원하고
09시 20분 ~ 11시 50분
삽질도 많이하고 곡괭이 질도 많이 하고 요령 피우지 말고 곰처럼 일하는데 중간 중간
물마시고 싶으면 미리 페트병에 담아온 물 꺼내서 선임한테 먼저 "물좀 드시겠습니까?"
하고 먼저 권하고 선임이 너도 마셔라하면 마시면서 일하고 좀 쉬면서 담배 한대 피자고 하면
이런 저런 얘기로 노가리좀 까다가 점심 먹으러 막사 복귀해서
11시 50분~ 12시 00분
인원 체크하고 작업도구 정리하고 점심 출발
12시 00분 ~ 12시 05분
밥먹기 전에 미리 병사 식당 게시판에서 암구어 숙지하고
12시 05분 ~ 12시 25분
밥먹고 막사 돌아와서
12시 25분 ~ 12시 30분
제일 먼저 포반장(분대장)에게 X월 XX일 금일의 암구어 문어에 화랑, 답어에 담배 입니다. 하고 전달하고
12시 30분 ~ 13시 00분
1시까지 선임들 쉴동안 작업간 더러워진 물페트병 씻고 쉬는 시간을 갖는데 점심 쉬는 시간에 장기두는
선임이나 막사 밖 그늘에서 담배피는 선임들 있으면 가서 노가리좀 까다가
13시 00분 ~ 13시 10분
오후 일과집합해서 오전에 일과 하던대로 인원배치하고 경계근무로 빠지는 인원있으면 조절하고
13시 10분 ~ 17시 00분
무조건 선임보다 무거운거 들고, 무조건 선임보다 삽질, 곡괭이질 많이하는데,
같은 분대 선임+본인(막내)+옆 분대 막내의 배치로 일하게 될 경우 무조건 옆분대
막내나 동기보다 빠르고 빡세고 지치지 말고, 일하는데
17시 00분 ~ 19시 00분
만약에 중간에 좀 빠지거나 나태한 모습 보이면
석식 이후에 맞선임한테 쓰레기장이나 분리수거장에서 개쌍욕 처먹으면서
신나게 한바탕 털리고나서
19시 00분~ 20시 00분
1시간동안 개인정비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사이에 미리 미리 군화 닦고, 관물대에 털릴만한 물건 있으면 빠르게 처분하고
전투복, 활동복 있으면 칼같이 옷걸이에 걸고
양말, 속옷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접어서 정리하고
20시 00분 ~ 20시 30분
보일러병이 "생활고나 뜨거운무 30분간 나옵니다. 샤워 하십시오" 하고 방송 나오면
제일 먼저 공용 사워장가서 물온도 확인해보고 진짜로 뜨거운물 나오면 재빠르게
생활관으로 들어와서 "뜨거운물 나옵니다, 샤워 하셔도 됩니다." 하고 선임들한테 전달하고
아직 뜨거운물이 안나오면,5분마다 체크해보고, 뜨듯한 물 나오면
들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고 전달하고 샤워하면
30분쯤에 "생활관 임무분담제 실시하십시오" 하고 방송 나오는데
20시 30분 ~ 21시 00분
상병들이 생활관 복도 물청소 하기 전에 신발 전투화 미리 침상끝 1선에 올리고
미리 빨아둔 걸래들고 침상을 거울처럼 닦은 후, 선임들 관물대에 전투복과 야상에 오바로크된 군단마크가
전방으로 보이도록 각잡아서 정리하고, 그 날 하루 만약에 뻘짓을 했다거나 할 경우 약 10분간
쓰래기장이나 분리수거장에서 집한 후 단체로 개털림
21시 00분 ~ 21시 20분
포반장(분대장) 자리에 포반 인원들 다 모여앉아서 부상자 및 환자 체크 1분만에 끝내고
19분간 갈굼의 시간을 갖는데 보통 선임병들 군번 암기 상태 확인, 훈련 또는
주특기 관련 암기를 확인하는데 여기서 암기 상태가 메롱일 경우 분위기가 그야 말로 싸늘해지는데
만약에 분대장이나 병장급 선임병이 오늘의 암구어 뭐냐고 했는데 대답 못하면 ..... 생략
21시 20분 ~ 21시 50분
일석 점호 시작하게 되는데, 관물대 정리가 미숙하다거나 본인 청소구역에서 먼지 및 찐빠가 발생 할 경우
명일 06시 눈 뜨자마자 "니 위 , 내 아래 집합"이고 아닐 경우 특전병 운동으로 침상에서 2분간 윗몸일으키기
최대한 많이, 2분간 침상에서 팝굽혀 펴기 최대한 많이해서 기록 체크
21시 50분 ~ 22시 00분
환복 후 취침 준비 후 맞선임과 싸늘한 면담 타임 및 복무자 신고
22시 00 분 ~ 02시 50분
취침
02시 50분 ~ 03시 50분
불침번이 깨우면, 선임이 절때로 깨지 않는 선에서 작은 목소리지만
불침번이 알아들을 정도의 크기로 관등성명을 대고
선임 보다 무조건 빠르게 전투복으로 환복하고
행정반에서 선임 총기 미리 꺼내서 대기하고 , 나오면 건내주고
그 사이에 선임이 내 총기를 만지면 " 관등성명과 총기번호"를 외치고 경계근무를 하러가는데
경계 근무 서는 동안 졸린 선임병을 위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나, 야한 이야기등을 준비해하던지
아니면 1시간 동안 멍하니 서 있다가
03시 50분 ~ 04시 00분
근무 교대하고
04시 00분 ~ 06시 00분
취침
06시 00분 00초 ~ 06시 00분 20초
기상 나팔 울리자마자 그야 말로 "벌떡" 일어나야 하는데
갑자기 일어나면 생기는 약간의 현기증은 익숙해졌으니까 참으면서 "포대 기상입니다" 크게 외치고...
무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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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년만 버텨티면 상병이 되는데
그럼 그때부터는 지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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