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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를 소개합니다 #2
게시물ID : car_87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들바람93
추천 : 13
조회수 : 120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9/02 17:10:14

오류는 지적해 주시고 추가 정보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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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의 쇠퇴와 전성기





1980년대 중후반


모터 스포츠 팬들은


규격화된 아스팔트 서킷이 아닌


일반 공공 도로에 시선을 돌립니다.




바야흐로 광기의 시대


랠리 레이스 최고의 전성기


그룹 B가 있던 시절입니다.


WRC가 그냥 커피라면...
WRC 그룹 B 부문은 ........ TOP





1톤이 안 되는 경량화 된 차량에

600마력짜리 엔진을 올려 놓고


터보차져 / 슈퍼차져 / 트윈 터보 ......게다가 4륜구동 ㅎㄷㄷ
(RWD 부문도 있음요)


정말 스피드를 위해 모든걸 쑤셔 놓았던게


그룹B 입니다.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전자적 보조 장치는 전무하다시피 했기에

드라이버 + 코드라이버의 능력에 모든게 걸려 있습니다.



83년 생긴 그룹 B는 년도가 바뀔 때마다 신기술이 등장했고

한계 없이 오로지 스피드만을 위해 달아 올랐습니다.




그룹B 시절의 팬들은 ......


'MI 친놈들' 이라는 수식어가 딱 맞을 정도로

팬들 역시 똘끼 넘쳤죠.




시속 100km 정도로 달리는 600마력짜리 머신이 코너에 진입하려 할 때

치이기 직전까지 버티며 사진을 찍고 도망가기는 일상 수준....


차량이 전복 되거나 도랑에 빠지면 관중들이 우르르 몰려나가 다시 코스 위에 올려 놓는다던가....
마치 그걸 위해 직관을 하는거 같죠 ㅋㅋ



그룹 B는 해마다 경쟁이 더 과열 됐고

넘치는 성능의 차량을 드라이버들은 제어하지 못 했고
스테이지 마다 코스이탈 등 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1986년  그룹 B가 생겨난지 3년...

결국 큰 문제들이 발생 되었습니다.


코스를 벗어난 차량이 다수의 관중들 덥쳐 사망사고가 난 것입니다.

관중과의 충돌로 종종 부상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이정도 큰 사망사고는 엄청난 이슈가 되었습니다.
(사망 4명 부상 31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같은 해...5월 2일

유력한 1위 후보 헨리 토이보넨 선수의 차량이

제어를 잃어 추락...폭발하며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가 사망하는 사고가 생깁니다.

사고장소는 사고 날짜의 1년전에도 드라이버가 사망했던 장소입니다....
(이때도 안전규정에 대한 압박이 있었지만 ....효과가 미미;;)





아우디와 포드는 이 사고 직후.. 바로 그룹 B를 포기하였고

다른 팀들은 86년 시즌을 끝까지 치웠습니다.


그리고 87년 그룹B는 폐지 되었고....
그룹B 보다 더욱더 강력한 차량을 내보내려고 했던 그룹S 역시 폐지 되었습니다.


랠리팬들은 실망하였습니다.
헨리 토이보넨의 사고는 연료 시스템의 안정규정을 강화하면 되고
관중 사고는... 통제만 더 제대로하면 되는거 아니냐며 그룹B 폐지를 비난했었죠 ㄷㄷㄷㄷㄷ


허나...

코너가 잘 보이지 않는 랠리 특성과 더불어 너무나 고성능의 차량을 몰던

드라이버들은 한계를 넘어 제어하기 힘들다는 불만을 계속해 왔고
메이커쪽에서도 과도한 비용의 부담이 있었기에..

그룹B는 폐지가 확정 되었습니다.



그렇게...

살짝 열기가 식어갈 무렵....


WRC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존재가 생깁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본격적으로 WRC에 뛰어 든 것입니다.







토요타/스바루/미쓰비시로 대표 되는 일본 메이커들의 차량 성능은

유럽 메이커들의 랠리카를 차례로 쓰려트리며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본격적인 전자장비의 시대로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죠.


그리고 새로운 드라이버들

토미 마키넨/리차드 번즈/ 콜린 맥레이

전설로 남을 드라이버들이 등장해 경쟁을 벌였습니다.



1990~1994년까지 토요타는 시즌 챔피언에 올라 능력을 증명했고

스바루와 미쓰비시는 그것에 큰 자극을 받아 WRC에 더욱 열을 올렸습니다.



1995년은 랠리팬들이 꼽은 최고의 시즌이라고 하죠 



임프레자의 신화 / 토미 마키넨의 란에보 ㄷㄷㄷ











1990년대는 일본 메이커들이 WRC를 장악한 시대였고

정말 치열한 브랜드 대결이 있던 때입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한 남자가 WRC를 평정해 버립니다.


씨트로앵의 등장과 함께 세바스티앙 로엡 선수는...


9년간 WRC 타이틀을 독식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


어차피 로엡이 1등이겠지.......


라며 WRC 팬들은 점점 줄어 들며


슈퍼 히어로가 등장했음에도 인기가 급락하게 됩니다.



..........................................







오늘은 이만 끝 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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