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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인턴 막 굴리는 회사 혼내주는 썰
게시물ID : soda_4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못들었슴돠
추천 : 20
조회수 : 52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9/03 13: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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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강탄산이라 썰을 풀게 되었습니다.
빌린 돈 갚느라 통장잔고가 줄어들어 음슴체 ㄱㄱ
 
본인은 여름방학 두 달동안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한 산학관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하였음.
산학관협력 인턴십이란 주최는 어딘지 모르겠으나 기업과 학교가 협의를 맺어 학생인턴을 파견하는 형태임.
 
파견된 기업은 대표와 정직원을 끌어모아 봤자 15명도 안되는 소규모 사업장이었음.
본래 기업에서 학교에 제출했던 계획서를 살펴보면 주차별로 각 파트별 업무분야를 순환하며 어떻게 일이 돌아가는지 배우고
미션과 실제 업무를 소화하며 피드백을 받으며 능력을 성장시킨다는 블링블링한 내용이었음.
 
하지만 첫 날에 파트별로 인원이 배분되고 자기소개 시간을 가진다음엔 바로 업무에 투입!
이러이러한 업무인데 여러분들이 서로 협력해서 잘 처리해 주세요~
물론 예상했겠지만 회사 나가는 순간까지 사업부 순환은 없었음.
거기다 본래 인턴에게 시키면 불법인 야근, 출장, 주말출근은 당연지사
본인만해도 두 달동안 초과근무를 70시간 이상 찍었으나 그에 대한 업무휴식은 고작 10시간 남짓 이었음.
 
그렇지만 본인을 가장 힘들게 만든건 월급이 늦어지는 것이었음.
본래 산학관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상 회사에서 학생들의 출석부를 관리하여 학교에 보내주면 그것을 증빙서류로 삼아
각 학교별 취업담당센터 직원이 컨펌을 한 후 재무과로 결재를 토스하는 시스템임.
근데 회사에서 그 놈의 출석부를 관리못해 늦게 보내주다보니 7월 급여를 엊그제 받았음.
덕분에 본인은 여기저기 빚쟁이 신세 ㅋㅋㅋ
 
그리하야 인턴십 기간이 끝난 후 학교에 보고서를 제출하였음.
10p 글씨로 단순히 두 달동안 처리한 업무내용만 작성하였는데도 3 페이지를 꽉 채움 ㅋㅋㅋ
결론적으로 보고서의 요지는 이 기업 좀 산학관협력에서 빼주세요 ㅠㅠ 이었음.
자 그럼 결과가 어떻게 됬느냐 하면 아래 캡쳐로 같이 사이다를 오픈하겠음.
 
 소감문 커버레터
소감문메일.JPG
보고서답장.JPG
소감문메일.JPG
보고서답장.JPG

 답장
보고서답장.JPG
 
다음 탄에 예정된 내용으로는 아직도 7월 급여를 못받은 친구를 위해 월요일에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넣을 것이고
겸사겸사 정직원 중 아무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점을 신고하며 산학관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넣을 예정임.
 
ps. 같이 일한 인턴들도 학교에 따라 받는 액수와 지급방법이 달라서 충격먹은 1인. 한 달에 겨우 10만원 받은 친구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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