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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미소
게시물ID : freeboard_472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수의전조
추천 : 0
조회수 : 6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11/13 01:14:36
오늘

저는 어제나.. 그저깨나. 8개월전의 금요일과도.. 다름없는 똑같은 일상..

근무 끝나고 식당에서 저녁고 공원에서 운동후

도서관...

을 보내고있었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대학교도서관에 가는길에

횡단보도에서.. 저는 어떤 여자를 보았습니다.

약간 대각선에 보았습니다.

이쁘다는 생각은 않했습니다. 저에게 미에 기준이란 거의 마음의 미에 존재하기떄문에

보이는것으로는 이쁘다 어떻다 왠만하면 판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여자에게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저는 신호를 기다리면서  제옆 대각선 뒤쪽에 서있는 그녀를 

힐끔 거리면서 한번씩 보았습니다. 뭐랄까.  그냥.. 눈이 자꾸 갔습니다..

신호등은 초록불로 바꼈고.. 자전거를 타고있던 저는 먼저 앞으로 갔습니다.

그여자가 또한번 보고싶었습니다. 저는 고개를 돌려 뒤돌아봤고..

그녀는 예쁘게 웃었습니다.. 

저는 수험생이기에.. 또한 용기가 없기에 그 미소를 보고도 이를 악물며 패달을 밟고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는 제가 그여자에게 수줍은 호감의 시선을 줌으로써  그여자를 웃게 만들고 기분좋게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며..자기위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펜이 손에 잡히질 않고 책이 않읽혔습니다. 그 미소.. 다시한번 보고싶습니다..

저는 도서관을 나와서 그횡단보도로 다시 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는 그냥 거기서 서있었습니다.

기적은 없었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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