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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로 아기 데리고 다니는 분들께 궁금한게 있어요
게시물ID : baby_16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룡사9층탑
추천 : 3
조회수 : 130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9/06 16:04:02
오늘 지하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여기가 한산하고 새로지은 역이라 화장실도 깨끗하고 넓어요

근데 맨 끝칸이 반쯤 문이 열려있고 그 앞에 유모차가 서있더라고요


제가 별 생각없이 그 옆옆칸 들어가려고 하니까 반쯤 열려있던 문이 확 닫힘...

상황 보니까 유모차가 커서 화장실 칸에 안들어가고, 애기를 안고 볼일보기는 번거롭고.. 그렇다고 애 혼자 덩그러니 유모차에 세워둘 수도 없고..
(유모차에 혼자 누워있는 갓난애기 유괴해간다는 괴담 많잖아요. 실사례도 있고..)

그래서 애기 엄마가  화장실 문을 반쯤 열어놓고 아기를 보면서 볼일을 보시더라구요ㅠㅠ


맘이 짠하기도 하고 모성애가 새삼 감동적이기도 하고..

그래서 궁금해진건데 동행이 없을경우 유모차 쓰시는 아기 엄마분들 화장실 어떻게 가시나요?
 
장애인 화장실을 쓰면 되겠지만 모든 곳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는것도 아니고
비활성화돼서 문 전원을 끄고 청소 아주머니들 창고로 쓰는 곳도 많고... 

큰 건물엔 아기랑 같이 쓰는 큰 화장실 있는데 모든곳에 그런 화장실이 있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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